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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8과 전우 (2월 19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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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2-14 08:07 조회3,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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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다운로드: http://file.ssenhosting.com/data1/ask2life/20160219.mp3

※ 지난 방송은 http://www.podbbang.com/ch/10813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앱(팟빵 등)에서 '만나그릇'을 검색하여 구독하시면 더 편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방송 내용은 매 과별로 당일 방송분 까지 포함하여 첨부 파일 형태로 제공합니다.

 

 

219(금) 8과 전체 요약

 

8과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대쟁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의 삶 속에 나타난 대쟁투의 양상은 현대의 제자들인 우리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교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사역 초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예수를 따르지 않았고, 침례 요한이 투옥 당했을 때에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밤새 수고하였으나 수확 없이 그물을 거두어야 했던 그를 찾아오셨고,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명령을 통하여 그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내린 그물은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로 가득 찼고, 제자들이 띄운 두 척의 배는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만선이 되었습니다. 신적인 능력이 아닌 다른 것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결과 앞에 베드로는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게 되었고, 주님을 붙드는 베드로의 간절한 회개는 이제 후로는 사람을 취하리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사명 선언으로 응답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이러한 초청에 반응하여 올인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결점이 많은 그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동일한 초청이 우리에게 들려오는 이때에 우리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택하셔서 가장 먼저 하게 한 일은 주님의 곁에서 주님과 함께 머무르며 주님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현대의 제자들은 주님 곁에 머무르기 보다는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자칫 예수님의 자리를 나로 대신하고, 주님의 뜻 대신에 내 의지를 앞세운 비뚤어진 사역을 만들어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재능과 지혜로 하나님의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자만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그 사업을 실패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는 자로 서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드려 헌신하기 원하는 제자들은 날마다 주님 곁에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만 영적인 성공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아직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준비되지 않은 영혼들을 자신의 소유로 수확하기 위하여, 이 땅에 수많은 자연재해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사단의 능력은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범위 내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사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권세로 천연계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자들 앞에서 폭풍우를 잠잠케 하신 일은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사단은 이처럼 복음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자연의 힘을 이용하고 있고, 우리의 삶 속에서도 폭풍우를 만들어내지만, 제자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름으로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에, 주님의 구원의 손길은 우리의 사역에, 우리의 삶에 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한계 때문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배웠음에도, 제자들의 메시야관은 예수께서 로마의 압제를 끝내시고 다윗 왕국을 회복시켜 왕으로 등극하실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잘못된 이해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냐를 놓고 다투는 모습을 만들어냈고, 세베대의 아들들이 어머니와 함께 주님을 찾아와 더 좋은 자리를 청탁하는 일까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천사 루스벨의 정신이 그들 안에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자기희생적인 사랑 위에 세워질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버리신 예수의 정신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 있는 가치였던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그 길을 따르는 사람, 자신을 버려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존귀한 자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우리의 삶의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은 제자들에게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졌고, 이미 예수께서 부활하신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었음에도, 제자들은 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슬픔에 잠겨 엠마오로 향해 가던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그들의 불안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놀라운 진리를 성경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구약에 예언된 자신에 대한 기별을 풀어주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졌고, 단순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의 증거로 인하여 그들은 열정을 가지고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오늘 우리가 가지기 원하시는 신앙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신앙입니다. 말씀 위에 단단히 뿌리내린 신앙만이 흔들림의 시기를 견디는 확고한 믿음을 제공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말씀을 더욱 연구하고,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제자들이었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함께 사역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자된 우리들도 사랑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랑으로 주신 이 권면들을 기억하시면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벌어지는 대쟁투에서 승리할 뿐만 아니라, 맡겨주신 사명에도 충실한 주의 제자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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