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6과 광야에서의 승리 (2월 5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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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1-31 02:39 조회3,045회 댓글0건첨부파일
- 6과 통합-20160205.hwp (32.0K) 168회 다운로드 DATE : 2016-02-05 0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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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금) 6과 전체 요약
이번 주 우리는 광야에서 펼쳐진 예수 그리스도와 유혹자 사단의 필사적인 대쟁투를 살펴보았습니다. 사단은 40일간의 금식으로 연약한 상태에 놓인 예수님을 유혹하여 범죄케 할 수만 있다면, 이 선악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알고 에덴에서 최초의 인류를 넘어뜨렸고, 역사를 통하여 계속하여 성공해 온 ‘전가의 보도’를 꺼내어 예수님을 공격하였지만, 예수께서는 “기록되었으되”라는 선언으로 사단의 기만을 좌절시키심으로 우리에게 사단의 유혹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4가지의 중대한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사명은 첫째 아담이 잃어버린 지구의 통치권을 되찾으시는 것이었고, 십자가에서 죄의 값을 치르심으로 이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고 그를 심판하시는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신 당신의 사역을 통하여 이 일 또한 이루셨습니다.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고 그들의 죄를 대신 지시는 일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중요한 사명이었습니다. 인간이 사망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열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참 성품을 온 우주에 드러내는 중요한 사명을 이루심으로, 사단이 만들어낸 오해와 거짓을 깨뜨리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신 주님이시기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큰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를 향한 이처럼 놀라운 선물인 임마누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개의 기별을 선포하여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깨닫고 돌이키게 하고, 높은 산과 같은 인간의 교만은 낮추며, 골짜기와 같은 영적 무관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으로 채워주는 사역을 했던 침례요한이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침례요한의 기별과 가르침이 오직 이 땅에 오실 메시아가 세상의 지도자와는 다른, 십자가의 희생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 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절하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그들을 구원해낼 세속적인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자신들의 소망에 맞춰 기별을 그릇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경에 기초한 신앙인가, 아니면 내 소망에 기초한 신앙인가를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단이 예수님께 건넨 첫 번째 유혹은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여 너의 배고픔을 채우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이 제안은 단순한 육체적 필요의 충족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신뢰를 저버리라는 유혹이었습니다. 만약 예수께서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신성을 사용하셨다면, 성부 하나님과 맺고 있었던 신뢰의 고리는 끊어지고, 구속의 계획은 좌절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동일한 경험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험에서 발견되고 있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러한 유혹은 재현되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느냐는 유혹자의 속삭임이 우리의 삶에 들려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분명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사단은 두 번째 시험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지키시겠다는 시 91편의 약속을, 불신의 마음을 갖고 하나님을 시험하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마치 현대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불순한 자신의 의도를 이루기 위해 말씀을 그릇되게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여 그것으로 예수님을 공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성전에서 뛰어내리는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신뢰를 증명하라고 예수님께 말했지만, 사실 예수님의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성육신과 십자가를 통해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에 또다시 증명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단호한 말로 피조물의 본분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임을 재확인하시며, 이 유혹을 물리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유혹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담에게서 빼앗은 통치권이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허락 아래에서 행해져야 할 제한적인 통치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아들보다 높아지기 원하는 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기만하려 했던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통 없이도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단의 유혹은 달콤한 제안이었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단의 기만에 맞서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경배 받으실 분은 우리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선언하심으로 사단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할 것이지만, 예수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께만 그들의 마음을 두기로 결심한 자들은 이 죄악의 덫을 피하여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00년 전 광야에서 치열하게 벌어졌던 이 싸움은 오늘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단과의 대결에서 이토록 진력을 다하여 싸우신 것은 이 대쟁투 역사를 통하여 계속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바른 길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보여주신 본을 따라 하나님과의 신뢰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교묘한 말로 접근하는 사단의 유혹을 “기록되었으되”라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시는 주의 자녀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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