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5과 보이는 전쟁과 보이지 않는 전쟁 (4월 29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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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4-24 00:33 조회3,295회 댓글0건첨부파일
- 5과 통합-20160429.hwp (32.5K) 209회 다운로드 DATE : 2016-04-29 0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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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금) 5과 전체 요약
이번 주 우리는 마 11:11~12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 이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선악의 대쟁투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싸움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교과의 저자는 먼저 매우 중요한 전제 하나를 우리 앞에 제시했는데, 그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접했을 때, 인간이 유한한 지혜를 가진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하등한 생명체 조차도 가장 뛰어난 지혜자들이 설명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을 가졌는데, 그보다 더 오묘한 신령한 세계에 대하여 우리가 쉽게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의 구절들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이러한 때에 의심하기 보다는 끈질긴 연구와 묵상, 그리고 열렬한 기도를 통해 성령의 깨우쳐주심을 간구하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하늘 지혜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침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번역된 마 11:12은 ‘침노’라는 단어가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를 모두 가졌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번역본에 따라 이 말씀을 “천국이 난폭한 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고 폭력에 시달린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고, “천국은 강하게 성장하며 그것을 소유하는 강한 자들은 실제로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교과의 저자의 제안대로, “천국은 확장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이 나라를 탈취하려고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는 절충적인 해석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비록 해석상의 차이는 있으나, 이 본문은 분명히 천국을 중심으로 한 싸움이 존재하며, 이 땅의 거민들은 누구도 예외없이 한 편을 선택하여 이 싸움에 참여하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도들에게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는 본문임에는 분명합니다.
성경은 창 3:15의 여자의 후손과 뱀의 싸움으로부터 시작하여 많은 부분에서 이 세상 역사의 이면에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선과 악의 싸움이 있으며, 이 싸움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투쟁의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재림교회 초기 역사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전되어온 관점이며, 이러한 이해의 틀은 우리와 대결하고 있는 대상을 분명히 밝혀주어, 우리가 이 싸움에 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쟁은 단순히 나를 둘러싼 외부적인 투쟁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적 성숙을 방해하려는 사탄의 공격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내면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사탄에게 저항할 힘을 얻기 위해 열렬히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들만이 이러한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탄은 영적 싸움에서 여러 가지 외부적인 공격 뿐만 아니라, 믿음을 흔드는 여러 가지 시험들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스스로 무너뜨려 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예수님의 충실한 종이었던 침례 요한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을 충동하여 그를 옥에 가두고, 동시에 그의 제자들을 이용하여 그의 마음속에 의심의 씨앗을 뿌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탄의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침례 받으시던 광경을 통해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그가 “과연 약속된 메시아가 당신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질 정도로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탄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심지어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까지라도 이용하여 우리의 마음속에 의심이라는 씨앗을 심고, 그것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님께로 피하여 그 말씀 속에서 피난처를 찾는 자들만이 이러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불릴 만큼 다툼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눈에 보이는 전쟁보다 더 중요하고 치열한 전쟁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모두 이 전쟁에 참여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 모두는 굉장히 유리한 조건 속에서 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이미 이 전쟁의 결과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리자 되시고, 그분의 편에 선자들이 승리의 열매를 나누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 이미 우리의 앞에 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사탄은 하늘에서도, 지상에서도 이미 패배했으며, 그가 일으킨 전쟁의 명분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매일의 삶을 주님께 맡기는 자들만이 약속된 최종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 교과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그 결론만은 분명히 우리의 눈앞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선 자들에게 승리가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끝까지 계속될 이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하신 우리 주님의 편에 서심으로 이 싸움의 최종 승자가 되시는 거룩한 주의 군사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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