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선지자로 부름받은 예레미야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렘 1:5).

시작하며

2015년 한해를 안식의 해로 정하고

약 12년간 쉼 없이 해오던 교과 공부를 쉬었는데

이번 4기 예레미야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공부를 합니다

기도하며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예레미야의 이름의뜻:"여호와께서 지명하신 자"

유다 왕 요시야 때부터 마지막 시드기야 때까지

다섯 왕 시기에 걸쳐 활동한 선지자 (BC627-580년)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가정에서 성장하였으며

선지자 나훔과 스바냐와 동일 시대 사람이다

이사야가 죽은 후 60년이 되는 해 부름 받았다

​태어난 곳은 예루살렘 북쪽의 작은 마을 아나돗이며

아버지는 힐기야로 요시야 왕 때 제사장 이였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이 죽은 후

유다 말기 최악의 암흑기에 부패한 타락상을 지적하며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멸망을 경고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라 눈물로 호소한 선지자다

나라의 모진 핍박과 유혹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한 신실한 선지자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민족을 사랑한 선지자다

일) 선지자들

구약에서 선지자를 히브리어로

나비 로예 호제로 본래 의미는 보다 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고

소화시켜 자기 말로 전하는 자다

그렇다고 자기의 느낌이나 해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수정하거나 해석함 없이 그대로 전해야 한다

선지자는 예지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전하도록 부름 받았다

그래서 선지자는 내가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하나님께서 찾아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먹게 하신 후

그 말씀이 내 입맛에 맞든지 아니 맞든지

내 사상에 맞든지 아니 맞든지

배설 즉 토해 내게 (전함)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들의 삶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붙들린 삶으로 어디로 인도 하시든지

그곳이 비록 두렵고 생명을 위협 받는 곳 이라도

가서 말씀을 외쳐야 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이다

월) 예레미야의 가정환경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서

예루살렘 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아나돗에서 살았다

아나돗은 비 주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귀양지 같은 곳으로 국가의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이다

예레미야는 스바냐, 하박국, 다니엘, 에스겔 등과도

겹치게 활동 하며(B.C.627-580년경까지 사역했다

유다의 마지막 선한 왕 요시야는(BC.641-609년)

B.C.622년에 율법서를 발견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했다

예레미야는 그 요시야 왕과 가깝게 지냈으며

B.C.609년 요시야 왕이 애굽의 바로느고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 크게 애곡했다

그러나 BC.612년 바벨론은 앗수르를 정복했고

유다는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올라 3개월을 통치하고

애굽으로 끌려감을 당했다

그 뒤를 이어 여호야김(BC. 609-597년)이

등극하여 애굽의 속국으로 유다를 통치했는데

애굽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하게 된다

애굽을 먹은 바벨론은 유다를 1차 침공하여

다니엘 같은 주요 인물들을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여호야김으로 하여금 바벨론을 봉신하게 하였다

이처럼 나라가 바람 앞에 촛불 같이

애굽과 바벨론사이에서 떨고 있을 때

예레미야는 눈물로 유다의 왕들에게

애굽을 버리고 바벨론을 택하라 외쳤지만

유다정권의 실세들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 BC.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화)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유다 요시야 왕 때 선지자로 부름 받아

시드기야 왕 때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까지 활동했다

예레미야는 어린 나이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아

조국의 멸망을 예언해야 하는 어려움을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너는 아이라 하지 말라”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셨다

성경의 학자들은 이때 예레미야의 나이를 13세로 추정 한다

어린 나이지만 예레미야는 그의 아버지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이며

그 율법에 따른 엄격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또 그의 할머니 여선지 훌다를 통해 배웠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알고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수) 주저했던 선지자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예레미야의 첫마디는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였다

여기서 아이란 나이뿐 아니라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모세도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고 했으며(출 4:10)

솔로몬도 왕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했고(왕상 3:7)

바울 사도도 말에는 졸하다 고백했다(고후 11:6)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부족을 다 아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반드시 구비해 주신다

하나님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을 부르셔서

“이것은 너의 일이 아니라 내가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다

나의 심부름은 능력이 없어야 더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저 하는 예레미야에게 말씀 하셨다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렘1:7

하나님의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보지 말고 내 속의 하나님을 보고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면 된다

목) 살구나무 가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하라 하셨는데

이것은 예레미야에게 선택할 권한이 없고

하나님께서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누구에게든지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임무가 주어졌다

그가 전할 것은 크게 유다의 파멸과 회복으로

사역초기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심판을 경고 했고

사역후기에는 하나님나라 회복에 대해 예언 했는데

그의 예언들이 모두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를 보게 하셨는데

살구나무는 히브리어로 솨케드인데

시작하다 깨어나다 파수꾼 등의 의미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됨을 알리는 것이였다

그러므로 살구나무 가지를 보였다는 것은

재앙을 미리 알려서 백성을 살려내시겠다는 복음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외쳐야할 세 천사의 기별과 같다

하나님의 심판을 알려 거기서 나오게 하는 것이

최후의 기별이고 모든 인류가 들어야 할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