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과 바울의 선교와 기별

기억절 :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첫째 날(일) 그리스인과 유대인

*도입질문: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이 효과적으로 증거 되게 하기 위해 사용한 특별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바울은 문화의 다양성을 알고 있었고, 복음을 전할 때 문화의 다양성에 맞춘 전도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복음을 받아야 할 대상에 따라 그들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호감을 얻고, 호감을 얻은 후에는 복음을 힘차게 증거 하였습니다.

철학적 분위기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논리의 정연함과 합리성에 충족되는 기별을 제시하였고,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윗과 그리스도와의 연관성을 드러내었고, 구약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가 어떻게 예언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예수님과 십자가와 부활로 성취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 복음을 명확하게 증거 하였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아는 것과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은 복음 전도에 유리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문화적 배경이 있을 때 끌리게 됩니다. 관계가 좋아지면 복음이 증거 되기도 쉽습니다.

둘째 날(월) 군사와 운동선수들

*도입질문: 바울은 로마군사와 로마 당시의 국민적 관심이 많은 스포츠 선수들로부터 어떤 교훈의 설교를 하였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바울이 활동하던 시기의 최강국은 로마제국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은 강한 군대로 유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제패한 로마는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방법으로 다양한 운동 경기를 이용하였습니다. 당시에 유명한 경기로는 검투사들의 혈전도 있었습니다. 군사들과 운동선수들에게 관심이 많은 당시의 사람들의 정서에 맞추어 바울은 그들의 삶에서 보여 진 극기와 인내 그리고 충성심을 예로 들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설명하였습니다.

운동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바울은 고전9:24-27, 갈5:7, 딤전6:12, 딤후2:5의 교훈을 설명하였고, 군사들의 모습을 통해서는 엡6:10-18, 고후10:4-5, 딤전6:12, 딤후2:3-4의 교훈을 만들어냈습니다.

*청중들이 잘 아는 것을 바탕으로 복음과 그리스도에게 까지 연결시키는 방법은 효과적입니다.

셋째 날(화) 바울과 율법

*도입질문: 율법은 무엇인가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율법은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습니다. 작게는 십계명과 여러 가지 법들(의식법, 시민법, 건강법, 정결법 등), 좀 더 크게는 모세오경, 더 크게는 구약성경, 그리고 가장 크게는 하나님(요5:39)까지 적용됩니다.

여러 다양하게 적용된 율법 중 십자가로 인해 폐지된 법은 죄로 인해 만들어진 모든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성소에 관한 의식법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사회를 위해 주어진 시민법도 복음이 교회에게 맡겨진 이후로는 필요치 않은 법이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각자 살고 있는 나라의 법을 준수하면 됩니다.

그러나 죄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법은 지금도 폐지되지 않고 존재해야 합니다. 여기에 속하는 것은 십계명과 건강법 등이 있습니다.

십계명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품성 속에서 이해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서 이루실 사랑의 약속들이며, 건강법은 우리 몸의 건강에 깊숙이 관련이 있으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행위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음을 잘 가르쳐 줍니다.

십계명과 건강법을 명령으로 이해하지 않고 사랑의 약속으로 이해한다면 그곳에서 하나님의 자상하신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글자대로의 명령이 아닌 그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뜻(출34:27)을 발견할 때, 십계명이 언약(출34:28) 즉 하나님께서 이루실 약속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계명이 하나님의 품성처럼 선한 것입니다.(롬7:12)

십계명과 건강법에서 강제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 날(수) 십자가와 부활

*도입질문: 바울의 복음의 핵심 기별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바울의 핵심 기별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롬4:25) 십자가는 대속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공의를 보여줍니다. 십자가로 인해 사망이 해결되었고, 죄로 인해 죽었던 모든 사람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스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십자가의 행위가 완전해졌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는 부활하지 못했더라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정받을 수가 없을 뻔 했습니다.(롬1:4) 하나님의 아들인 아담이 선택한 영원한 죽음을 아담을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예수란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로 오셔서 대신 대속하셨지만, 죽음으로 끝났다면 대속이 의미가 없어질 뻔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의 생명으로 부활하심으로(요10:18) 아담 때문에 죽었던 모든 사람들이 다시 부활하게 된 것입니다.(고전15:22)

부활이 없다면 믿음도 십자가도 소망도 없이 끝날 뻔 하였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모두 중요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확실함은 혼 불멸설을 배척하게 합니다.

다섯째 날(목) 함께 함

*도입질문: 복음 전파와 교회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합니다. 바울도 스스로가 탁월한 사람이었지만, 누군가의 협력으로 함께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 전도를 위해서 둘 씩 짝을 지어 보내신 장면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공동체이고, 다양함 가운데의 통일성이 교회의 매력입니다. 서로가 협력할 때, 각자가 가진 달란트들이 돋보이게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형제가 사랑으로 동거하는 교회 공동체의 아름다움은 외부적으로 강력한 복음의 전파로 이어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