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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3과 인간의 상태(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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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7-10-15 08:14 조회2,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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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다운로드: http://file.ssenhosting.com/data1/ask2life/20171020.mp3     

※ 지난 방송은 http://www.podbbang.com/ch/10813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앱(팟빵 등)에서 '만나그릇'을 검색하여 구독하시면 더 편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방송 내용은 매 과별로 당일 방송분까지 포함하여 첨부 파일 형태로 제공합니다.

 

 

1020() 3인간의 상태전체요약

 

사도 바울이 모든 인간이 죄 아래 있다고 단언했던 것처럼, 인간은 그 본성이 악합니다. 자신의 선함을 자랑하는 이들 역시 예외 없는 죄인들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자각이 없을 때, 인간은 회개없는 자가 되고, 복음을 복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가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기 인식은 구원의 여정의 첫 발을 내딛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1:16~17을 통해, 3가지의 핵심 단어들로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는 약속과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첫 번째 단어는 복음입니다. 이 말은 메시아에 대한 좋은 소식으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분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소식입니다. 두 번째 단어는 입니다. 바울은 특히 이 하나님의 의라고 지칭하여, 이것이 하나님이 친히 제공하시는 것으로, 우리를 영생의 소망으로 인도하는 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단어는 믿음입니다. 이 단어는 구원과 관련하여 로마서 전체가 계속하여 강조했던 바로 그 믿음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도바울은 인간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신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 영생을 얻게 된다는 이 복음을 위해 평생을 바쳤던 인물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3:23)는 성경의 가르침과 달리 어떤 이들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선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선함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하나님으로 바꾸게 될 때, 그들의 선함은 산산조각 나고 맙니다. 실제로 죄가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시켰기 때문에, 온 인류는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할 수 없게 되었고, 절망적인 운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3:10~18). 하지만, 성령께서는 이러한 죄인들에게 다가오셔서 그들의 자기 의의 가면을 벗기시고, 하나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기도록 이끄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구원의 길에 들어서는 첫 단계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유토피아(이상향)를 꿈꾸지만, 그 소망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 분명한 이유를 발견합니다(1:22~32). 이러한 모든 일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계속하여 쇠퇴할 수밖에 없음을 성경은 분명하게 예언했고, 이러한 인류의 쇠퇴와 타락에 대한 증거는 이 세계 속에서 너무나도 쉽게 발견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인류 역사를 정의하는 키워드는 진화가 아닌 퇴보인 것입니다.

 

바울은 롬 1장에서 오랫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온 결과로 이르러온 이방인들의 타락과 죄를 구체적으로 다뤘지만, 동시에 자신의 민족 역시 이러한 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그 정신은 무시하고 문자적으로만 그것을 지켜온 유대인들 역시 율법의 정죄를 받고,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죄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방인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자기 민족을 향해 성급하게 이방인들을 정죄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2:1~3). 택함을 받은 백성들이었지만 그들 역시 죄인들이었으며, 더 많은 빛을 먼저 받았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그들보다 더 큰 죄를 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회개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알지만(2:4), 결코 그분께서는 회개를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강요된 회개는 참 회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령의 호소에 반응하는 한 개인의 자유 의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모든 인류에게 회개의 초청이 주어질 것이지만, 모두가 회개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는 진노와 분노만이 남게 될 것 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바울은 이와 정 반대의 입장에 설 자들을 참고 선을 행’(2:7)하는 자들로 묘사하여,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들은 죄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선행에 참여하기를 소망하는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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