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사도 바울과 로마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1:8)

시작하며

로마서는 바울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는 편지로

자신이 깨달고 선포한 복음의 진수를 포괄적으로 제시한다

바울과 로마교회와의 관계는 롬1:8~15이다

바울은 47~57년까지 약10년간

에게해 연안 복음화에 전력을 다했고

56~57년 겨울을 고린도의 가이오의 집에서 보내면서

이방인에게서 거둔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고

예루살렘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 일을 마치면 새 일터인 서바나(스페인)로

가는 것인데 그곳은 로마의 서쪽 즉 문명의 중심지였다

바울은 스페인으로 가면서 로마를 보려는 것이지

이미 교회가 세워진 로마에 정착할 생각은 없었다

로마교회는 행2:10에 의하면 오순절에

로마로부터 온 유대인들에 의해 생겼을 것이다

로마에는 오래전부터 유대인 거주지역이 있었는데

폼페이가 63년에 유대를 정복함으로써

유대 교포들이 더 많아졌고 교회도 부흥을 했는데

클라디우스의 핍박이 있었지만 그가 54년에 죽고

그즈음 바울이 편지를 쓰면서

그들의 신앙이 온 세상에 알려졌다(8절)

바울이 로마 교회에 가기 원했던 것은

그들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고(롬1:11)

그들에게 열매가 맺히게 하고(롬1:13)

빚진 자로서의 채무의식이 있어서(롬1:14)

그들에게도 복음을 증거하고 싶었다

일) 사도 바울의 서신

로마서가 써진 시기는 약56~58년경으로 본다

이때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약 10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수행해 온 지중해의 동부선교를 마치고

헬라와 로마사회에서 세상의 끝으로 알려진

지중해 서부선교 즉 스페인 선교를 염두에 두고

로마 교회의 방문을 알리면서 썻다는 기록과(롬15:19-24)

바울이 세운 이방인교회들에서 모금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 방문을 알리면서(롬15:25-26)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쓴 편지다(1:7)

당시로마는 지중해 지역 전체를 총괄하는 로마제국의 수도였고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세계의 중심지였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전도를 해서 생긴 교회가 아니고

복음을 들은 이방인들 즉 헬라파 유대인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있는 교회였지만

주 구성원들이 주로 이방 기독교인들이였기에

이방 색체가 많이 있었고 바울도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편지를 썻고

더욱이 율법주의와 싸우고 있던 갈라디아 교회에서

쓴 로마서이기에 좀 더 강하게 표현된 부분도 있다

로마서 기록동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1.스페인 선교를 위한 서유럽 선교의 전략적 요충지인

로마교회에 복음을 바로 소개하여 도움을 얻으려는 선교목적

2.이방그리스도인과 유대그리스도인 사이의 갈등과 반목으로

갈라진 교회를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려는 목적

3.로마에 있은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여(1:8-15/15:15)

하나님께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는 목적

4.예루살렘 사도회의를 대비한 사전의 준비로

유대교회나 이방교회가 하나의 기초 위에 세워졌음을 천명하고

바울의 예수복음을 체계화하는 목적으로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믿음의 감격과 믿음의 열정을 잃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복음의 불을 붙여

첫사랑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월) 로마에 방문하려는 바울의 열망

바울은 여러 차례 로마를 방문하려 했으나

현실여건이 허락지 않아 번번이 가지 못했다

바울이 로마교회의 방문을 열망했다는 증거가

“나는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뜻으로 여러분에게로 갈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롬1:9-11)

당시 로마는 제국의 심장부였기에

누구라도 그곳에 복음을 전하고 싶었고

바울은 전도여행으로 소아시아 지역을 두루 다녔지만

로마를 가지 못했기에 아쉬움과 열망이 더 컸다

바울이 로마교회를 방문하려 했던 주된 목적은

로마 교인들과 교제하면서 피차 믿음으로 격려 받고

신령한 은사 즉 복음을 나누어주기 위함이었고

로마교회의 재정적 후원을 받아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과 로마 서부지역을 선교하기 위해서

기도하며 소원했건만 그 길이 성사 되지 못했는데

바쁜 선교일정과 여러 일들로 기회를 얻지 못한듯하다

일을 많이 한 사람의 눈에는 더 큰 것이 보이고

일하지 않는 자에게는 일 할 것이 보이지 않는다

화) 로마로 간 바울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들어갔을 때

성난 유대인들에 의해 바울이 붙잡혔다

그리고 바울에게 율법 무시 죄 성전모독죄

유대백성 비방 죄로 비방하다가(행21:8)

나중에는 성전모독죄와 유대선동죄(행24:5)라는

거짓 죄목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바울은 5번에 걸쳐 자신의 무죄함을 변호했다

행22장 유대백성들 앞에서(행22:1~22)

행23장 산헤드린공회 앞에서(행23:1~6)

행24장 벨릭스 유대총독 앞에서(행24:10~21)

행25장 새로 부임한 베스도 유대총독 앞에서(행25:6~12)

마지막으로 행26장 아그립바왕 앞에서(행26:1~12)였다

그 일로 바울은 미결수의 신분으로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로마에 입성하게 된다

때는 AD60년 초가을로 바울이 탄 배는

큰 풍랑을 만나 좌초하여 떠내려갔고

간신히 멜리데 섬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3달 동안 겨울을 보낸후

이듬해인 61년 봄에 로마에 도착 한다

그리고 61~63년까지 2년간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자신을 방문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했고

이른바 옥중서신이라는 엡, 빌, 골, 몬을 저술하게 된다

그리고 63년에 석방이 되어

서바나, 그레데, 밀레도, 골로새, 에베소, 빌립보, 니고볼리 등을

여행하며 복음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수) 로마에 있는 성도

바울은 또한 이기간 동안 딤전과 디도서를 기록하고

67년경 다시 2차로 로마감옥에 투옥되는데

그때에 마지막으로 딤후를 기록하고

68년에 로마의 네로황제에 의해 순교를 당하게 된다

바울은 연금 상태에 있는 동안에

자신을 그렇게도 괴롭히고 죽이려한

유대인을 먼저 초청하여 말씀을 전하며

친교를 나누었음을 알 수 있고(행28:16~31)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 에게라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계획과 목적을 깨달고

예수사상으로 변화된 자들의 이웃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누구나 논할 수는 없다

삼위하나님의 존재하심의 본질과

삼위하나님의 사랑의 원리와

삼위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계획을 알아야

하나님적인 그 사랑을 깨달게 된다

목)로마의 신자들

어떤 사람이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받았다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을 교회라고 한다

사람이 전도를 받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받는 것이고

죄인이 그 믿음을 받아야 예수를 믿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도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고

그 선물이 나를 끌고 하나님께 가는 것이고

그런 자들을 성도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 일하는 곳이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이 창출되는데

그 일이 사람이 아닌 믿음이 하는 일들이고

바울도 바로 그 부분을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전도라는 것이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처음부터 끝가지 하나님께서 하신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

내속에서 자라나도록 말씀의 양분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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