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8과 베드로가 묘사하는 예수님(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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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7-05-14 09:45 조회2,96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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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금) 8과 “베드로가 묘사하는 예수님” 전체요약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었던 구약 성경에 대해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요 5:39)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셨고, 당신의 공생애를 통해 스스로 신약 성경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성경의 초점이 되신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의 서신 또한 그가 다루는 특정 문제나 배경과 상관없이 그 초점을 예수님께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교과는 바로 베드로가 소개하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 전체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고, 당연히 이 주제는 베드로의 서신에서도 반복됩니다. 벧전 1:18~19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역이 절정을 이뤘던 예수님의 죽음을 ‘대속’과 ‘희생 제물’이라는 두 가지의 핵심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그는 ‘대속’ 개념을 죄인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적용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입었다(벧전 1:18~19)고 선언했고, 그리스도의 죽음을 구약 성경의 희생 제물에 비유하여, 제물을 바친 자에게 제공된 속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그는 예수께서 희생제물이 되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심으로 우리의 옛 생애와 운명에서 우리를 대속하셨다는 귀한 진리를 그의 서신에 담아 현대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이사야가 예언한 그 사람, 인간의 허물과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여 그들에게 평화와 나음을 준 그가 바로 예수님이시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 죄를 담당하셔서, 우리 죄인이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 대해서는 살게 하셨다(벧전 2:24)는 표현으로, 죽어 마땅한 죄인이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완전하신 주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죽음과 당신의 죽음을 맞바꾸셨고, 그 결과로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이 되셨다는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활과 희생의 가납됨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받지 못하셨고, 하나님과 분리되는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희생이야 말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일 것입니다.
많은 성경 저자들은 위대한 ‘부활’의 소망에 사로잡혔고, 기쁜 마음으로 이 주제를 기록했습니다. 베드로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서신을 통해 신앙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성도들의 시선을 ‘소망’으로 돌리려 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소망은 예수님의 부활에 기초되어 있으므로 산 소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벧전 1:3). 사도 바울 역시 그와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고전 15:20~21),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라는 그의 표현은(고전 15:17)은 그가 가진 확실한 소망의 근거를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께서 베푸신 모든 사역과 약속의 정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혼 불멸설’을 믿지 않는 우리들에게 이 소망은 더욱 절실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당시 베드로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그리스도’, 즉 ‘메시아’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대답했었습니다(마 16:16). 그러나, 그는 당시에는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메시아’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고백을 했던 동일한 입술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막아서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훗날 신자들을 위해 서신을 기록하던 시점의 베드로는 더욱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그의 독자들에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서신 전체에서 예수님을 15번이나 그리스도로 호칭하여 그들이 기다리던 ‘구원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또한 우리의 것이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약의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여(벧전 1:3, 벧후 1:17),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와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으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가지고 계신 분이심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벧후 1:1)라는 그의 표현은 그 문법적 특성으로 인해 예수님의 신성을 입증하는 가장 명확한 증거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초기교회에서부터 신약 성경의 많은 증거들을 종합하여 찾아낸, 구분된 아버지와 아들, 성령 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삼위일체 교리’로 발전되었고, 이것은 재림교회의 기본교리에도 포함되는 주요 교리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베드로의 증언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이 교리의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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