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2과 썩지 않는 유업(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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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7-04-02 10:13 조회2,863회 댓글0건첨부파일
- 2과 통합-20170407.hwp (31.0K) 175회 다운로드 DATE : 2017-04-07 0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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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금) 2과 “썩지 않는 유업” 전체 요약
베드로는 그의 서신 서두부터 수신자들을 향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을 받았고, 그분의 부활하심으로 인해 살아있는 소망을 갖게 되었으므로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연합을 이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서신을 시작하면서, 이 서신의 작성자가 베드로 자신임을 드러내는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는 이름으로 소개하여,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부르심을 통해 그들에게 보내진 사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의 편지가 오늘날의 터키 지역의 신자들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사실도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의 대상이 되는 신자들의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증거가 될 만한 구절도 있지만, 동시에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을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신의 ‘수신인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그의 기별이 무엇인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논란을 짐작이라도 하듯, 베드로는 이 서신의 수신자들을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하심을 받은 자들’(벧전 1:2)로 지칭하여 그들이 가진 중요한 공통분모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의 ‘예정’과 ‘예지’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불러 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의 뜻과는 상관없이 구원받을 자를 미리 정하셨다는 이러한 생각은 결코 성경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가 회개하여 멸망당하지 않길 바라시는(벧후 3:9)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온 인류가 영생하도록 계획하신, 창조 이전에 수립된 하나님의 원래 계획을 가리키는 말이며, 하나님의 ‘예지’ 또한 하나님께서 구원에 관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를 미리 아신다는 뜻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선택권을 결코 침해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전 생애는 그들이 가진 소망의 열쇠가 되시는 예수님의 부활과 그들을 위해 하늘에 마련된 유업으로 인해 변화되었다고 선언하면서(벧전 1:3~4), 이 소망으로 인해 현재 당하는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이 기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고난이 불이 금을 제련하듯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정제시켜서, 그분을 사랑하게 하고, 그분께서 약속하신 유업과 구원을 받게 하는 믿음을 갖게 할 것이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벧전 1:4). 특별히 그들이 예수 안에서 경험하고 있는 이러한 ‘구원의 은혜’는 이 주제를 부지런히 연구한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해 이미 예언된 분명한 약속이면서(벧전 1:10),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놀라운 것이라는 설명(벧전 1:12)을 통해 신자들이 이 소망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은혜와 소망을 갖게 된 결과로 구원을 경험하는 자들의 삶에 나타나는 ‘거룩한 행실’을 만들어내는 3가지의 중요한 동기를 열거합니다. 그 중 첫 번째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따르는 예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들 또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벧전 1:15~17). 두 번째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각자를 그들의 행위대로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인식으로(벧전 1:17),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한 동기가 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매우 큰 값을 치르고 그들을 사셨다는 사실로(벧전 1:19), 그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준비된 거대한 구속의 계획이었음을 밝혀(벧전 1:20)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강조함으로, 그들이 거룩한 생애를 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갖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1장을 마무리하면서, 그들이 깨끗하게 되고, 진리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삶’을 살 때, 이러한 삶이 결국 그들 안에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는’(벧전 1:22)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비슷한 세계관으로 하나 되게 될 때, 가족과 같은 더욱 발전된 친밀함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 1:22)라고 권면하면서,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비롯될 수 있는 종류의 사랑인 ‘아가페’를 사용하여 그들의 사랑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자들에게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그의 설명대로 이러한 사랑의 전제 조건은 진리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진리는 믿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타적인 사랑만이 그들이 참 진리, 참 구원, 참 소망을 가진 자들임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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