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인간 베드로

●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마14:30~31)

시작하며

2기 교과는 베드로가 기록한 책을 공부 한다

베드로의 성은 시므온(행15:15)시몬(마4:8)으로

시므온지파에서 유래한 유대인들에게 흔한 이름이다

베드로는 아람어 게바의 헬라어역인데

후에 예수님이 반석이라는 의미로 주셨다

베드로의 형제는 안드레와 요한이고 빌립과 함께

갈릴리 가버나움 벳세다 동네 출신이다(요1:44)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날 때는

요단강가 베다니였다(요1:28)

안드레가 먼저 침례요한에게 듣고

예수를 따라가 가르침을 듣고

형인 베드로에게 소개했다(요1:30~40)

그러나 베드로가 실제 제자가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인 눅5장의 풍어사건이다

이전까지의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믿음 상태는

긴가민가 애매모호 갸우뚱 아리까리였다

일) 나를 떠나소서

눅4장에서 갈릴리 전도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며 겟네사렛 호수까지 오게 되었고

사람이 많아서 배에 올라 전하려 했을 때

안면이 있던 베드로가 자기 배를 내 주었다

한편 베드로일행은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집에 들어가려던 참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말씀을 듣게 되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에 은혜를 듬뿍 받은 베드로는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고

상상초월의 고기를 잡아 배 두 척에 넘쳤다

이때 베드로는 어부의 오랜 경험으로

예수님의 신성을 직감하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했다

지금까지 베드로의 이름은 시몬으로만 불렸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시몬 베드로라 불렸고

베드로도 그동안은 예수님을 선생이라 불렀는데

이 사건부터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부르며

예수의 무릎아래 엎드려 떠나달라고 간청했다

엎드린다는 것의 의미는 상대방의

포로나 노예가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자신의 자아와 자존심 그리고

모든 삶을 상대방 앞에서 포기하는 것이다

사람이 구주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사람의 본질적 자아와 삶을 찾은 것이고

창조의 목적과 계획을 깨달아야 행할 수 있고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자녀라고 하신다

월)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마태 16장의 일이 일어난 때는

예수님의 사역이 중반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예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모든 사람에게 천국을 전파 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추종하며 따를 때다

예수님께서는 조용히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제자들에게만 묻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에게 묻는

인간본질의 질문으로 선악과의 두 가지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이기도 하다

1.너(나)는 누구냐? 답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그런 질문을 하셨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답은 하나님이다

예수님의 이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다

베드로의 답 속에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예수님의 본질적 신분 등이 정확히 담겨 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인기 정치인쯤으로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야(구원자)로

하늘의 왕이시며 인간의 죄를 사하시는 대 제사장이시며

하나님과 천국을 인간에게 알리는 선지자이심을 밝히셨다

또한 메시야 즉 구원자의 일을 마치기 위해

십자가에 죽어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알리셨고

베드로는 그것을 배우고 깨달아야만 했다

화) 물 위를 걸음

물위를 걷는 사건은 오병이어기적 바로 뒤에 있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자 무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그런 무리들을 보자 제자들의 마음도 들뜨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백성들의 잘못된 의도와 분위기를 잠재우려고

제자들을 급하게 해산시켜 강 건너 편으로 가라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하셨는데

예수님은 이런 기도와 명상으로 하나님께 능력을 다운 받으셨다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셨다는 것은

기도 없이 능력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기도로 능력을 다운 받았다는 증거다

한편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고 있는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과 군중들의 열광으로

기분이 완전히 업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제자들은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져서 업 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인기로 볼 때 세상에서 한자리 차지할 것 같아서였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창조해낸 서열과 차등의 정신이고

그 사단의 정신에 완전히 취해버린 제자들의 정신을

돌아오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폭풍을 준비 하셨다

그 폭풍은 제자들의 마음속에도 일고 있었다

제자들이 내적(권력)과 외적폭풍과 싸우고 있을 때

물 위를 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고

베드로가 걷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베드로가 예수님만 보았을 때는 물위를 걸었지만

자신(권력)을 높이려 하자 물에 빠졌다

폭풍 속에서도 예수님께 집중하면 안전할 수 있다

수) 주를 부인함

제자들 사이에 누가 크냐 라는 논쟁이 여러 번 있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를 앞두고 그런 논쟁이 또 있었다

누가 크냐로 논쟁한다는 것은 예수사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고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부탁을 하시자

베드로는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겠다고 호언하며

다른 사람은 다 버릴지라도 자신은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의 대답이 아닐 수 없는데

문제는 이 대답의 사상이 어디서 나왔냐는 것이다

예수사상으로 한 대답이면 이룰 수 있지만

사단사상의 대답이라면 실패 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사단사상 속에는 자신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예수를 위하는 것도 예수를 믿는 것도

교회를 다니는 것도 말씀을 전하는 것도

봉사도 헌금도 방언도 병을 고쳐도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예수사상으로 변화되지 못한

베드로를 아셨기에 실패를 예언 하셨다

그러나 성령이 오셔서 죄. 의. 심판에 대해

책망하시고 깨달게 하실 것이기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셨다

목)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베드로는

제자들의 우두머리와 대변인 역할을 했는데

초기 교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가룟 유다를 대체하기 위한

사도선출을 주도했고 (행1:15~25)

오순절에 모인 군중들에게 설교했고(행2:14~36)

부활에 대해 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을 때

대제사장과 유대 지도자들에게 항변했고(행4:1~12)

성령에 이끌려 이방인 고넬료를 찾아갔고(행10:1~48)

바울이 회심한 이후에 처음 만났었고(갈1:18)

바울은 예루살렘교회의 세 기둥으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꼽았다(갈2:9)

베드로는 초기교회의 지도자였지만

아직도 책망 받을 일이 있었는데

사단의 사상을 다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단의 사상을 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계획을 깨달고

인간본질의 자리를 침노하며 추구해야 한다

베드로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사단의 사상을 가지고 태어나

사단사상의 양육과 교육을 받고

사단의 세상에서 사단이 되어 존재하다

예수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사단이 예수로 변화 되지 않는다

아담이 범죄 하기 이전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과 계획을 알고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예수로 변화되는 과정이다

예수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가르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전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목적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

구원사역을 이루시는 삼위 하나님의 슬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