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6과 그리스도 안에서 쉼 (5월 6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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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5-01 02:07 조회3,074회 댓글0건첨부파일
- 6과 통합-20160506.hwp (33.5K) 176회 다운로드 DATE : 2016-05-06 0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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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금) 6과 전체 요약
이번 주 교과는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몇 개의 안식일 논쟁을 통해 예수님께서 회복하신 참 안식일의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거절한 갈릴리 지역의 몇 성읍에 대하여 강하게 책망하신 다음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이들을 자신만이 줄 수 있는 ‘완벽한 쉼’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게으름이나 무책임한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생애를 통해 주님 안에 거할 때, 인생의 고통과 수고로부터 안식을 경험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삶은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지고 발맞추어 걸어가는 삶이며, 이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진정한 내적 평안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거절해 버린 이들의 어리석은 전철을 밟지 않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모든 자들은 인생의 짐을 함께 져주시며, 새로운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참된 쉼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을 때 많은 시간을 ‘안식일 논쟁’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제 7일이 안식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므로, 이러한 논쟁은 ‘안식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집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율법과 선지자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음으로 경험했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하여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만든 여러 가지 안식일 규정들이 안식일을 지키기 어려운 날로 왜곡시켜, 안식일이 하나의 짐과 같은 날로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필요이상으로 자세하고, 무의미한 것들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의 삶을 크게 규제하였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그릇되게 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참 안식의 의미를 다시 가르쳐주실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랍비들은 자신들이 만든 안식일 규정을 마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처럼 소개했고, 그 결과로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불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제도를 인정하시면서도, 때로 인간이 만든 안식일 규정에 도전하심으로 논란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그들의 잘못된 오해를 풀고, 그들이 안식일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드셨습니다. 특별히,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은 제자들이 비난 받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인간의 규정에 매이는 것보다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가르치셨고, 안식일에 성전의 제사장들이 봉사할 수 있다면, 성전보다 더 큰 예수님의 제자들 또한 봉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심으로 잘못된 안식일 규정에 맞서셨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자를 고치셨을 때 바리새인들이 보여준 태도는 그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안식일 규정을 깨드리면서도 고통과 아픔에 빠진 형제들에겐 안식일 규정을 핑계 삼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무정한 태도를 꾸짖으셨고,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을 아시면서도, 그를 고쳐주심으로 안식일이 선을 행하는 날이라는 더 높은 목적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벌이신 안식일 논쟁에 대한 자세한 기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록들은 예수님 이후로 안식일이 폐지되거나 변경되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증이 되고 있습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중요성을 약화시키셨다는 어떠한 근거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안식일 제도에 대한 변화는 세속적 요소와 인간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대신한 역사에서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무너진 참 안식일을 재건하셨습니다. 매 안식일을 규례대로 지키심으로 안식일 제도를 인정하시면서도, 안식일은 ‘짐’이 아닌 ‘쉼’을 누리는 날이며,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내 형제의 연약함을 돌아보는 날이라는 그들이 잊고 있었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무너진 안식일을 회복하는 일이, ‘하나님의 날’이 ‘사람의 날’로 대체되어버린 마지막 때에,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할 사명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에 의해 반복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이 사명을 받은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셨고, 당신의 사역을 통해, 이 날은 인간이 만든 어떠한 규제에서도 벗어나 주님의 품 안에서 진정한 쉼과 행복을 누리며, 봉사를 통해 이러한 축복을 나누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안식일을 지키며, 무너진 안식일의 참 정신을 회복시키는 거룩한 책임을 완수하시는 주의 자녀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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