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3과 산상보훈 (4월 15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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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4-10 08:50 조회3,333회 댓글0건첨부파일
- 3과 통합-20160415.hwp (33.5K) 169회 다운로드 DATE : 2016-04-15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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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금) 3과 전체 요약
이번 3과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설교 중 가장 큰 감화를 끼친 산상보훈의 말씀과 마 13장을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산상보훈은 간디와 같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까지도 매료시킨, 널리 사랑받는 ‘윤리사상’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 나라의 백성들로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하여 가르쳐주는, 율법의 원대한 원칙을 나타내는 귀한 교훈입니다. 특별히 이 교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현재의 세상을 지배하는 일시적인 원칙과 표준을 떠나 그들이 상속하게 될 영원한 천국의 원칙과 표준대로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기별입니다. 따라서 이 기별은 현재를 위한 원칙이므로, ‘팔복’으로 대표되는 그 약속 또한 현재의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증하는 귀한 교훈이 될 수 있으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와 함께 선포되어야 할 그 나라 거민들의 생활 원칙인 것입니다.
산상보훈은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대체하는 ‘새로운 법’이 아닙니다. 분명 히 하나님의 법은 주님께서 산상보훈에 포함시키신 선언처럼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을 영원한 법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산상보훈은 그들에게 이미 주어진 율법에 대한 오해를 깨뜨리시고, 그 참 정신을 더욱 밝히 설명해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준 그 믿음과 신약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동일한 것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주어진 은혜는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을 확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탄의 궤변은 율법과 사랑이 충돌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기만하여 그들의 영적 표준을 낮추고, 그들의 삶을 무분별한 모습으로 이끌어 영생을 잃어버리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그대로 용납하시지만, 우리가 계속하여 변화없이 연약함에 머무르는 것 또한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이러한 기만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산상보훈이 전하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사랑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외적 의식에만 몰두했던 그들의 ‘의’로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십자가의 희생으로 인류에게 주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는 인간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경험하는 의이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한 자들의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진정한 의로움입니다. 이러한 의만이 개인의 품성과 삶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의 주변에 머무르는 이들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영향력이 되어, 자신와 주변인 모두를 천국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산상보훈에 포함된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은 “그러므로”라는 말이 포함하는 문맥을 고려해볼 때,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는 말씀과 동일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할만한 이유가 없는 이들까지도 사랑하라는 진정한 자비에 대한 교훈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했지만, 사랑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힘을 주셔서 이 사랑의 표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든 이들의 삶 속에서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이뤄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아를 포기한 모든 자에게 이러한 사랑, 이러한 완전함은 임할 것입니다.
마 13장이 소개하는 비유 중에서 특별히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의 비유는 귀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내 주어야 한다는 원리에 입각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어떠한 것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천국이라는 보화와 진주를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아를 포기하는 희생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택을 통해 운명이 나눠지게 될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이 이어지는 그물의 비유입니다. 그물이 건져 올려질 때, 쓸모있는 물고기는 거두어지고, 쓸데없는 물고기는 버려지는 것처럼, 그들이 무엇을 포기했느냐에 따라 알곡과 가라지와 같은 분명한 구별이 심판의 날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포기하면 천국이 주어지고, 나를 살리면 천국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이 생명의 원리를 기억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산상보훈은 천국의 통치 원리이며, 천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귀한 교훈입니다. 이 원리 위에 우리의 신앙과 삶을 세워 가심으로 천국을 미리 맛보는 축복 속에서 살아가시는 주의 자녀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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