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수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밴쿠버와 몬트리올을 거쳐 마르티니크의 포르드프랑스로 이동하기 위해 6과를 일찍 올렸습니다. 마르티니크에서 청년집회와 삼육학교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GC Tour 17
대쟁투 투어의 열일곱 번째 장소는 시스틴 경당(Sistine Chapel)입니다.

시스틴 경당은 바티칸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어, 방문지는 같지만 대쟁투와 관련하여 특별히 언급할 것이 있어 별도로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경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지만 시스틴 경당을 관리하는 천주교회에서 사용하기에 채플을 경당으로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채플은 커다란 건물 안에 있는 부속예배당을 의미합니다.
시스틴 경당은 교황이 죽으면 새로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를 굴뚝으로 내보냅니다. 시스틴 경당에 대한 소개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시스틴 경당은 대쟁투 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798년 2월 15일 프랑스의 버티어 장군이 자신의 교황 등극 23주년을 기념하는 비오 6세를 사로잡음으로 성경에 일곱 번이나 언급된 곧 한때와두때와반때, 마흔두 달, 또는 1260년의 예언이 성취된 곳입니다.
시스틴 경당 천정에 그려진 그림은 최후의 심판이나 천지창조를 비롯하여 대부분 미켈란젤로가 그렸지만 벽에는 페루지노가 그린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는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최초의 그리스도인 로마 황제이자 교황에게 서로마 영역의 정치적 권한을 넘긴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선문은 교황의 권한은 황제로부터 양도받은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교황 식스토 4세(시스틴 경당은 식스토 4세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음)는 따라서 자신의 지위인 교황이 신구약을 통틀어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동시에 로마 제국의 합법적인 상속자라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GC Tour 18
대쟁투 투어의 열여덟 번째 장소는 성베드로성당(Basilica Papale di San Pietro in Vaticano)입니다.

성베드로성당은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지만, 여기서는 대쟁투와 관련된 몇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성베드로성당에 들어서서 배랑(배랑 (拜廊, Narthex: 교회 건축에서 건물의 입구와 바로 연결되는 현관이나 회랑)을 지나 본당에 들어서면 바닥 한 가운데에 원형의 포르피리(이집트에서 수입한 최고가의 붉은 대리석) 표지가 있습니다. 이곳이 기원 800년 12월 25일에 신성로마제국의 샤를마뉴 대제가 교황의 의해 면류관을 받은 장소입니다. 그 광경은 바티칸 박물관 라파엘의 방에 그림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1260년 동안 교회가 세속적 권세 위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본당의 오른쪽 회랑에서 두 번째 석상이 카놋사 성의 성주인 마틸다 백작이며, 그 아래에 있는 석관에는 1077년 1월 28일 교황 그레고리 7세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독일의 황제 하인리히 4세의 모습니다. 새겨져 있습니다. 카놋사의 굴욕의 현장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지하에 있는 비오 6세의 무덤입니다. 1260년의 예언은 비오 6세가 프랑스의 버티어 장군에게 시스틴 경당에서 포로가 되면서 마쳐집니다. 비오 6세의 몸은 성베드로성당에 묻혀있지만 심장은 프랑스 발랑스(Valence)에 있는 생 아폴리네르 성당(Cathédrale Saint-Apollinaire)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