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12과 마지막 때의 도시선교(9월 16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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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9-11 01:17 조회2,87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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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금) 12과 마지막 때의 도시선교 전체 요약
이번 주 교과는 지구 역사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남은 무리들이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해야 할 ‘세 천사의 기별’이 도시를 중심으로 전파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종족, 언어, 그리고 종교가 혼재하는 대도시의 독특한 분위기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와 복잡성을 야기하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복음 전파를 위한 탁월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사상과 종교에 개방적일 수 밖에 없는 도시의 분위기가, 폐쇄적인 문화를 가진 곳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재림교회의 기별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능케 하기 때문입니다. 교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자신과 유사한 배경을 가진 이들과의 협력으로 사역을 시작했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이방인들과도 공통점을 만들어내어 그들과 접촉하고, 그들의 필요에 맞게 복음을 전했던 바울의 모습은,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공간’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접촉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사역’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죄의 무게와 고통이 짓누르고 있는 이 세계는 ‘상처의 공간’이며, 어느 누구도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람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도시는 이러한 문제들의 집합소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강한 팔로 건지시는 하나님이 계심은 ‘도시의 아픔’을 ‘도시 선교의 기회’로 바꾸는 강력한 이유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무조건적인 선교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일회성의 단순한 행사로는 지역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는 교회, 그들의 기별과 일치되는 봉사의 자세를 가진 교회만이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씨뿌리는 자와 네 종류의 토양’에 대한 이야기는, ‘도시 인구의 다양성’이, 곧 ‘토양의 다양성’이라는 전제로 도시 선교에 대한 좋은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과의 저자는 이 이야기가 먼저 전도 활동을 개시하기 전 토양의 환경을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토양’을 조사한 후 토질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 농사에 적합한 땅으로 준비시킨 후 씨앗을 뿌리는 것처럼, ‘전도’라는 씨뿌리기 또한, 사전에 토양을 준비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은사가 활용되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서 발견되는 교훈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다양한 은사를 허락하신 것은 결국 ‘전도 대상의 다양함’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회의 다양한 은사들이 ‘선교’라는 사명을 위해 연합되고, 다양한 전도 대상에 맞춰진 다양한 선교적 접근을 위해 쓰여질 때, 은사들은 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림교회에 입교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아는 재림신자와의 관계 때문에 입교했다는 사실이 보여주듯, 사람들의 마음 밭을 준비시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그들을 성장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은 강력한 ‘관계적 요소’가 더해질 때 가장 풍성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도시라는 거대한 규모의 지역을 대상으로 전도하면서도,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라는 관점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공적인 선교적 접근을 위해 어떻게 ‘개인적인 관계를 통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교과의 저자는 효과적인 개인적 관계 형성을 위한 대안으로 ‘소그룹’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조각과 같은 수백가지의 지역 사회와 하위 문화를 가진 도시 생활 속에서, 각각의 조각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소그룹들의 존재는 필수적이며, 여러 유혹과 압박, 다양한 종교적 접촉이 일어나는 도시의 삶 속에서, 서로를 붙들어 신앙의 영향력 안에 머무르게 하는 수단으로서의 ‘소그룹’의 존재 가치는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 도시가 주는 부정적인 영적 감화는 존재하며, 이러한 이유로 도시 선교에는 여러 가지 난관들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진 목적 속에 분명히 도시에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도시 선교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사명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엘렌 화잇도 “지금은 도시 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며, “하나님이 바라시는 만큼 도시에서 사업이 이뤄진다면, 그 결과는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한 강력한 운동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도시 선교’가 넘어서기 쉽지 않은 과제인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주신 사명에 충실한 교회에게는 이러한 도전이 ‘영적 부흥’을 가져오는 ‘부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온전한 부흥과 개혁만이 이 부르심에 온전히 따를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이 사업은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자들을 통해 마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시 선교’는 재림교회가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해야 할 시대적인 사명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할 영원한 복음이 ‘도시’를 중심으로 전파되는 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모든 교회가 ‘도시 선교’에 집중해야 할 분명한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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