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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과 예수님은 그들의 필요에 맞게 봉사하셨다 (하나님 품성 중심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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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범 작성일16-08-22 12:58 조회3,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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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과 예수님은 그들의 필요에 맞게 봉사하셨다

 

 

기억절: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 9:35)

 

 

첫째 날(일) 사역의 방해

 

*도입질문: 예수님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 처리하셨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회당장 야이로는 자신의 딸이 거의 죽게 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 되자 예수님께 치유를 부탁하였습니다. 야이로의 긴급한 요구에 응하기 위해 급히 회당장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예수님이 급히 행하고자 하는 일을 지체케 할 수 있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혈루병을 앓고 있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혈루병을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람들이 많은 틈을 이용하여 몰래 예수님의 옷을 만져서 그녀의 믿음대로 치유된 사건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치유된 것은 그녀 자신과 예수님과 아는 일이었고, 그냥 지나쳤다면 아무도 모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시고자 하셨던 야이로의 집에도 별 지체함 없이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음을 입고 돌아가는 여인을 굳이 불러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믿음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내심으로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야이로의 딸의 위급함이나 혈루병을 앓고 있는 그 여인 모두 치유가 필요한 대상이었고,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야이로의 딸이 급히 치유를 받지 못하여 죽었지만, 혈루병의 치유를 위해서도 예수님은 시간이 지체되는 것도 허용하셨습니다. 죽은 야이로의 딸은 이후라도 살리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혈루병을 앓고 있었던 여인과의 만남과 그녀와 시간을 보내는 일을 예수님의 사역에서 벗어나는 방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행해야만 하는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십니다.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고자 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한 사람 니고데모와의 한 밤중의 대화에서 온 인류에게 필요한 귀한 말씀(요3:16)을 주셨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예수님은 한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관심과 만남으로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임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 날(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도입질문: 예수님께서 질병을 치유하실 때에 당사자에게 낫기를 원하는 지에 대하여 질문하시는 장면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예수님의 질문은 어쩌면 불필요한 질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8년된 병자의 간절한 소망은 자신의 병으로부터 치유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도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지지만, 이런 예수님의 질문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시는 품성이며,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자 하시는 섬기는 자의 품성을 보여줍니다.

 

봉사와 사랑이 나의 일방적 행위로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행위로 비춰져서는 감동이 없습니다. 그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는 봉사일 때에 감동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봉사를 빛나게 하는 봉사가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를 채워주는 봉사가 될 때, 조건 없는 사랑을 느낄 때 그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내 생각으로 상대방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는 봉사가 될 때, 자유함 속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강요된다고 느끼지 않을 때 마음의 교류가 생기고, 신뢰가 생깁니다. 신뢰가 생길 때 감동과 공감이 생깁니다. 우리의 봉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로 느끼지 않도록, 뭔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어서 이런 봉사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진정으로 친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다가오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셋째 날(화) 더 깊은 필요들

 

*도입질문: 사람들이 가장 깊은 필요들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예수님은 사람들의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그들의 깊은 영적인 필요에 대하여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므로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

 

사람들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 이면의 근원적인 문제인 창조주와의 사랑의 연결이 바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사람들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불안해하고 불행하다고 느끼고 허전함을 느낍니다.

 

어머니의 품과 그 사랑을 언제나 그리워하듯,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들이므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참된 행복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만 생명력 충만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므로, 인간 사회의 조건적인 사랑에서는 감동도 없고, 생명력 충만함도 느끼지 못합니다. 도리어 피곤하고 힘에 부치고 외롭기만 합니다. 조건이 느껴지는 봉사로는 감동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영적인 힘이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고, 살 의미를 갖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너지가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힘입니다. 복음이 증거될 때 사람들은 살아납니다.

 

 

넷째 날(수) 욥바의 도르가

 

*도입질문: 도르가의 모습에서 배울 교훈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욥바에 살았던 도르가는 교인이건, 비 교인이건 구별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의 필요를 채운 행동하는 제자였습니다. 도르가에게 있어서 사람들의 구분은 없었습니다.

그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봉사하였습니다. 사람에 대한 가치,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똑 같이 대하는 행위로 사람들은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구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필요를 채우는 교회가 될 때 도르가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교회가 그렇게 될 때 욥바의 모든 사람들이 도르가를 칭찬한 것처럼 교회를 칭찬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날(목) 일하는 교회

 

*도입질문: 교회는 어떤 일을 하여야 할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지역 교회는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일에 적극적으로 교회의 이름으로 봉사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지는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온 교우들은 교회가 속한 지역의 필요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어떻게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지를 협의하여 힘을 합칠 때 많은 일들을 행할 수가 있습니다.

 

지역에 속한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동참할 때 지역에서 교회가 드디어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됩니다. 교회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되면, 말하지 않아도 교회가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을 의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많은 시간을 요함으로 단 기간에 성과를 기대하는 대신 꾸준하게 지역의 필요를 채우고 묵묵히 지역 사람들과 진정으로 다가서게 되면, 분위기가 바뀌고 보는 눈이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목회자의 이동 등 여러 가지 불리한 환경들이 있지만, 교회가 목표를 세워 꾸준히 지속한다면 분명히 지역에서 중요하고 소중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지속성과 성실성이 중요합니다.

모든 곳에서 우리 교회가 참 좋은 교회로 인식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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