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그릇 교과묵상] 제 3과 구약성경에 나타난 정의와 자비 1(7월 15일 교과묵상/일~금 매일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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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작성일16-07-10 07:54 조회3,08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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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금) 3과 전체 요약
이번 주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여 연약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돌봄으로 정의와 자비를 드러내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불공정’과 ‘승자독식’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러한 현실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약의 여러 본문이 증언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나그네,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이 억울함이 생기지 않도록 차별 없이 잘 돌보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원칙은 안식일 율법에 더욱 분명히 반영되어 있는데, 제 칠일 안식일에 모든 존재들에게 차별 없이 쉴 수 있는 공평한 안식을 제공하셨고, 매 칠 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엔 부채가 탕감되고, 노예가 해방되게 하셨으며, 희년 제도를 통해서 재산과 신분이 회복되게 하심으로 사회의 모든 상황이 다시 한 번 출발선에 놓이게 하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지금의 ‘사회 정의의 부재’ 현상은 회복되어야 할 죄의 결과이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정의’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회 질서의 중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기념하는 쉼의 특권을 안식일이라는 구별된 ‘시간’ 속에 허락하심으로, 이 안식의 복을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베풀기 원하시는 당신의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히 지켜져야 할 제칠일 안식일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며, 재림하실 신실하신 주님을 소망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됨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전할 희망의 소식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지켜지지는 않지만 안식년과 희년 제도의 정신을 통해 여전히 성도들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할 보편적인 자비하심에 대한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차별 없는 자비를 베푸는 백성들만이, 참 안식일을 지키는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정신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잠 31:8~9의 말씀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이 자비와 정의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고, 사 1:13~17의 말씀을 통해 만약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비의 품성을 드러내지 않는 삶을 산다면, 그들이 드리는 예배조차도 하나님께 가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인데, 이 예배는 단순히 구별된 장소에서만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봉사를 통해 드려지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예배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왕국을 자비와 봉사의 다리로 이어주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 58장의 말씀을 통해 형제에 대한 사랑의 실천 없이는 금식이라는 경건한 행위도 아무런 유익이 없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돌이켜 굶주리고 고통당하는 자들의 필요를 채우며 그들을 섬길 때에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예배가 자신의 필요만이 중심이 되는 ‘자기중심적’인 것이 아닌, 타인의 필요를 채우는 봉사가 포함된 것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또한 행 20:35을 통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태도이며, 예배의 완성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대의 교회들을 ‘선을 위한 군대’로 부르고 계십니다. 약한 자와 고아를 보살펴 주고, 가난한 자와 고통받는 자의 권리를 찾아 주는 자비를 베푸는 교회, 옳은 일을 배우고 정의를 찾으며, 억눌린 자들을 구해주고,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변호하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교회가 당신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교회는 교과에 인용된 총기 사건의 기억으로 얼룩진 지역 사회를 위로하기 위해 찬양과 복음으로 거리를 물들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여러 방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 지역의 큰 변화를 가져왔던 교회처럼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과 치유의 군대로 조직되어, 사랑과 봉사로 이 세상에 만연한 악과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악이 판치는 이 세상과 싸우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며,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정의를 드러내는 삶이 진정한 예배자의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교회가 이러한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하신다는 선지자의 외침은 오래 전 이스라엘을 거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호소가 우리의 헌신적인 봉사의 삶을 통해 응답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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