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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대해 안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2과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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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진 작성일17-01-12 10:19 조회4,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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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대해 안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리로이. E. 프롬의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책에 성령에 대해 설명한 글을 먼저 소개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요한의 기별은 두 국면이었는데, 세상 죄를 없이 하는 어린양의 보혈, 그리고 죄로부터 지켜주는 성령의 침례이다. 다른 말로 해서 갈바리와 오순절이다...

갈바리 없이 오순절이 있을 수 없고, 그리고 오순절 없이 갈바리는 소용이 없다... 성령은 재창조시키는 대리자로 주시는 바 되었으며, 이 분 없이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23, 갈바리와 오순절의 관계)

성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대기를 성령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매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가 없다면 태양은 불공 모양같이 반짝이는 별처럼 차갑게 우리 위해 비출 것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는 그 광선을 전달하고 그것을 색으로, 열로 광선으로 변화시킨다. 마찬가지로 성령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으로서 단지 경배를 받으실 뿐이다. 그러나 성령은 그분을 우리의 마음에 빛으로, 생명으로, 진리로 나타내신다.’(24, 갈바리와 오순절의 관계)

요컨대, 공기가 태양의 에너지를 지구에 전달하여 지구가 유익을 얻듯, 성령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를 죄인에게 전달하여 그 선물을 받게 하는 것이다.

성령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기쁨도 슬픔도 감정도 느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해 애통하거나 감사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이다.

 

우리가 공기에 대해 잘 모른다고 공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공기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공기는 똑같은 은혜를 베푼다.

그러나 공기의 존재를 알게 될 때 그저 혜택을 누릴 뿐 아니라, 공기에 대해, 그 공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성령도 그렇다. 성령을 모르는 사람도 성령의 감화력과 능력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은혜의 근원이 성령임을 알게 될 때 성령께 감사, 삼위의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삼위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올인하신다. 구약시대에는 아버지 하나님이, 신약시대에는 아들 하나님이, 신약 이후에는 성령 하나님이 각각 인류의 구원을 위해 쉬지않고 끊임없이 일하고 게시는 것이다. 이렇게 삼위 하나님의 강력한 연합작전에 힘입어 우리는 구원의 소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구원을 얼마나 더 소중히 여길 것인가,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곧 성화의 과정이다. 성화란 삼위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사역에 대한 감사의 반응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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