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대쟁투 : 기초
MT: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문) 당신은 재림교회 28 기본 교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까? 교리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일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제4기 총 주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은 SDA 기본교리 11조(구원론)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 교리는 필요에 의해 2005년 대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권세를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 교과는 그리스도와 사단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쟁투를 배경으로 연구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 주는 교리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갈3;24)는 안내자입니다. 교리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성경의 밝은 빛이 더해질수록 교리도 진리를 향하여 진화되는 것이 기본원리입니다.

‘대쟁투’는 교회의 기본교리를 통합시키는 지배적인 개념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은 대쟁투라는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하여 우리의 모든 교리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28 기본교리의 토대가 되는 대쟁투의 핵심 요소를 살펴봅니다.

[연구 핵심 키워드]
전반부, <일-월> 대쟁투의 개념과 원인
(일) 세상 사람들과 재림교인들의 선악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다른가?(추상적인 개념과 현실적인 실체)
(월) 루스벨이 하나님의 율법과 사랑의 품성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교만하여 자율과 독립을 요구함)

중반부, <화-수> 대쟁투의 영역과 목적
(화) 창 3:15절의 구속의 경륜의 특징은 무엇인가?(뱀과 여자 사이의 싸움이 각 후손들에게까지 파급됨)
(수) 선악의 싸움에서 사단의 주요 표적은 무엇인가?(성육신을 통한 인류의 구속의 계획을 방해함)  

후반부, <목> 대쟁투의 종식과 선택
(목) 선과 악의 대쟁투는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선악에 대한 각자의 반응에 따라 生死 갈림)

(일요일) 대쟁투와 그 당사자들 (계 12:7)

토의) 선악의 개념에 있어서 쟁투의 당사자들인 세상 사람들과 재림교인들은 왜 다릅니까?
   답: (1)사람들은 지성과 이성, 과학적 사고에서만 판단하여 존재를 부인함. (2)재림교회는 성경에 나타난 문자적인 관점을 통해 실체(하나님과 사탄, 피조물의 관련성)를 인정함.

사람들은 다툼과 전쟁, 갈등 속에서 인류가 존재해 왔다고 인식하지만, 그 투쟁이 무엇이며, 누가 개입되어 있고, 쟁점은 무엇이며, 결말이 어떨지에 관한 견해는 다양합니다. 하나님과 천사, 악마 같은 단어에는 익숙하지만 추상적인 개념과, 과학적 사고로만 인정하려고 합니다. 소위 과학이라고 하는 것과 신앙이 서로 반대의 입장에 있는 이유는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림교회는 이 투쟁에 대하여 매우 초자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교리 8조 제목 ‘대쟁투’ 서두에서, “성경은 선과 악,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우주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 전 우주가 관여되어 있는 이 대쟁투에 대한 이해는 "예수님께서 왜 이 지구에 오셨는가?"라는 질문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질적 사물이나 영적 사물을 막론하고 인간의 지식은 부분적이며 불완전하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이 그들의 과학적 견해를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시킬 수 없다. …구약과 신약 성경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자들은 너무도 흔히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한 나머지 무한한 능력을 자연에 돌린다. 그리하여 그들의 닻줄이 끊겨지므로 그들은 불신의 암초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각 시대의 대쟁투, 522).

적용) 지구는 대쟁투의 각축장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서 실제적으로 선과 악의 존재를 가장 절실하게 느낄 때는 무엇입니까?

요점) 선과 악의 투쟁은 단지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탄 그리고 인간이 개입되어 있는 우주적이고 현실적인 실체입니다.

(월요일) 루스벨의 타락 (딤전 3:6).

질문) 성경은 타락한 루스벨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습니까? (사 14:4~21, 겔 28:12~19)
   답: 교만에 빠졌던 고대 근동의 두로와 바벨론의 역사적 왕들.

“첫 범죄자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이셨던 자이다. 그는 힘과 위엄으로 빛나는 두로의 왕의 모습으로 대표된다... 성경은 말한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 28:17).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내가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3, 14)... 무한하신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주신 영광을 탐내어 이 천사장은 그리스도께서만 가지신 특권의 권세를 갈망하였다. 하늘 투쟁에서의 거의 막바지에, 이 대찬탈자는 자신을 정당화하기를 계속했다. 그의 모든 동조자들과 그가 복된 거주지에서 쫓겨나야 한다는 것이 선포되었을 때, 반역의 지도자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멸시를 대담하게 공언하였다. 그는 신령한 법률을 자신들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으로 비난했으며, 자신의 목적이 율법을 폐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설교와 강연1 p.388

교만에 빠진 두로와 바벨론의 왕들의 비유는 자기 충족적이고 독립적(자부심, 자율)이기를 열망하는 의존적인 한 피조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립성이란 언제나 어떤 사물이나 인격체로부터의 독립을 말합니다. 독립과 자율에 대한 요구로 특징지어지는 사탄의 죄란 하나님과 율법의 ‘억제’로부터의 자유를 원하는 갈망입니다. 사탄은 율법의 권위 아래 있기를 거부하고 다른 조건 아래서 살기 원했습니다. 이런 반역은 하늘의 율법 체계가 이상적이지 못함을 암시하는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통치권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역적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요3:8절은 마귀가 처음부터 죄를 지었다고 말하였고, 요일 3:4절은 죄를 “불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토의) 루스벨이 노린 근본적 욕망은 무엇이었습니까?
   답: 위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대 근동의 통치자들의 차원을 초월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 성경들은 확실히 사탄의 기원과 지위 그리고 그의 타락을 가리킵니다. 그가 갈망한 것은 하나님의 지위였지 그분의 품성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움켜쥐려 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였지 그분의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정부에 대한 루스벨의 반역은 그가 "대적" 사단으로 변신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만족은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욕망의 자유다. 만족은,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만족은 더 이상 욕망에 의해 지배받지 않는 것이다.“- 존 엘드리지

적용) 딤전 3:6절에서 바울은 새 신자에게 조급히 안수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유는?
     (마귀와 같이 교만해져서 동일한 정죄에 빠지게 할 수 있기 때문)

요점) 자율과 독립을 요구하는 루스벨의 반역은 그리스도의 지위와 권위를 찬탈하기 위한 곧 율법과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화요일) 하나님의 무기 (창 3:15)

토의) 구속의 경륜은 루스벨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수단이 무엇임을 밝혀 줍니까?
    답: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한 십자가 희생의 무아적인 사랑.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인류의 타락 후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내리신 이 선고는 동시에 하나의 예언이었습니다. 그것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미치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참가할 대쟁투를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님께서 “내가…원수가 되게 하리”라고 선포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싸움의 종말은 경상을 당한 여자의 후손이 뱀에게 치명상을 입힘으로 끝납니다. 승리를 가능케 한 비밀병기는 십자가의 죽음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늘의 영광스러운 사령관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타락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셨다. 잃어버린 세계에 임할 화가 그분 앞에 떠오를 때에 그분의 마음은 무한한 동정심으로 감동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이 구속받을 수 있는 한 경륜을 입안하셨다. 깨어진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였다. 온 우주에서 사람을 위하여 이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이는 한 분밖에 없었다.”-부조와 선지자 p.63

적용) 구속의 경륜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승리의 비결이 무엇임을 보여 줍니까?
“그리스도께서는 이 진리를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할 자아 희생의 교훈과 연결시키신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열매를 맺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먼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의 필요라는 밭고랑에 생명을 던져야만 한다. 자기 사랑과 사욕을 죽여야 한다. 자기희생의 법칙은 자기 보존의 법칙이다”(시대의 소망, 623).

요점) 하나님은 구속의 경륜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희생과 이타적인 사랑으로 사탄을 공격할 것임을 예고하셨습니다.

(수요일) 사탄의 분투 (살후 2:4).

부조 시대의 예배와 관련된 희생 제물과 광야의 성소 봉사들은 구속주의 오심을 생생하게 간직하도록 하나님에 의해 입안된 구속의 설계도지만, 사탄은 그 안에 계시된 구원의 진리와 소망을 파괴하고 좌절시키기 위해 분투하였습니다.

질문) 사탄은 희생제도 안에 계시된 구원의 진리를 파괴하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롬 1:20~28, 신 32:17~18)
   답: 제사와 숭배의 대상을 우상으로 대치시켜 유혹함.

토의) 사탄이 희생 제사의 표상으로 오신 예수님을 어떻게 대적하였습니까?(마2:1~18,4:1~11, 16:21~23, 27:39~42)    
   답: 십자가의 길을 좌절시키고자 초림을 저지하고 시험하며 핍박하고 배신하고 조롱함.

“사단이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했으므로 구속의 경륜이 가동되었다. 사천 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애쓰셨으며 사단은 인류를 멸망시키고 타락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리고 하늘 우주는 이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자 사단은 그분을 대적하는 일에 모든 능력을 쏟았다. ”-시대의 소망 p.759

사탄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도 복음을 위해 세운 교회를 파괴하고자 핍박을 동원하였으며, 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늘 성소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는 기간에도 제사장 봉사와 관련된 그리스도의 사역을 쟁탈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단8:11~14).

적용) 말세에 우리가 사단의 간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하는 사람들은 사탄의 미혹을 하나님의 진리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원수가 제시하는 공론에 정복될 필요가 없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28).

요점) 하나님은 줄곧 구원의 계획을 공개하시며 자신을 계시해 왔고, 사탄은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키고자 줄기차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운명 (수 24:15)

질문) 선악의 대쟁투의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 무엇입니까?
   답: 참 경배와 거짓 경배

성경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벌어지는 투쟁의 마지막 장면들을 예언을 통해 보여 줍니다. 사탄은 1260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대적해 왔지만, 세상 역사 마지막 때 지상의 두 세력, 즉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정치세력:계 13:1~10)과 두 뿔 가진 짐승(종교세력: 계13:11~17)을 통해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그러나 성경(계14장)은 하나님께서 이 쟁투를 끝내기 위해 사탄의 계략에 대항하여 사용하실 수단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토의) 하나님께서 대쟁투 종결을 위해 어떤 최후의 메시지를 보냅니까? 이유는?(계14:6~13)
   답: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으니 창조주를 경배하고 우상을 경배하지 말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쟁투와 관련된 쟁점을 분명하게 선포하는 일은 쟁투를 마무리 짓기 전에 필요한 일입니다. 그 쟁점들에 관한 마지막 정보를 통해서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계14장은 마지막 쟁투에서 하나님 편에 충성스럽게 서는 144000으로 상징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을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날에 사단의 편에 선 자들은 진노의 수욕을 당할 것이며 끝까지 믿음의 정절을 지킨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어 그분과 함께 승리를 세세토록 누릴 것입니다. 이렇게 6000동안 지속된 대쟁투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참종교의 기초이다. 오로지 보상에 대한 희망에서나 형벌에 대한 공포심에 의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 523.

적용)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누구의 편에 서 있습니까? 무엇으로 증명하시렵니까?
“선과 악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택하는가? 우리는 세상의 빛을 시야에서 잃고 자아를 섬기며 영화롭게 하는가, 아니면 자아를 부정하고 구속주를 따르고 있는가?”-설교와 강연1 p.320

요점) 모든 사람은 지금 하나님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사탄의 편에 설 것인지 그들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결론] 선악의 대쟁투는 우주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핵심 관건은 하나님과 사단 사이에서 각자의 선택에 따라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