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말씀 나누기 (25분)

*모두가 말씀을 돌아가며 읽으면서 은혜받은 내용을 나눕니다.

1) (기억절, 다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수 10:42).

2) (서론) 여호수아서에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하나님의 명령 아래 전쟁과 멸망은 현대 윤리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윤리적, 신학적으로 심각한 질문이 야기된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전쟁은 단순히 폭력이 아닌, 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과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제한된 개입이다. 또한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영적 전쟁의 상징으로 하나님께서 악을 제거하고, 언약 백성을 보호하며, 정의로운 질서를 회복하시기 위함이다.

3) (일) 가나안 사람들의 죄악 : 가나안 족속들은 아동 인신 제사, 점술, 마술, 주술, 강신술, 영매술과 같은 끔찍한 관습을 행하였다. 또한 풍요를 신들과 여신들의 성적 결합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으며, 이를 모방해 성적 행위를 종교의식으로 일삼아 남녀 매춘부들의 난잡한 매춘이 종교적 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가나안 사람들의 멸망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충분한 은혜의 시간을 주신 후 그들이 반복적으로 악을 행한 결과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거절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멈추실 수밖에 없었다.

4) 가나안 족속들의 죄악상 - “가나안 족속들은 그들의 죄악의 잔을 가득 채웠고, 주께서는 그들을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었다. 그분의 보호가 그들에게서 제거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히브리 사람들의 손쉬운 먹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그들은 자신들의 무력이 너무도 막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과 싸워서 이길 만큼 무서운 군대는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속고 있었다”(교회증언 4권, 151)

5) (월) 최고 심판자 :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공정한 심판자이시다. 그분의 도덕적 성품은 완전하고 거룩하며, 그분의 심판은 편견이나 감정이 아닌 진리와 정의에 기반한 판단이다. 하나님은 감정적 보복이나 민족적 편애로 전쟁을 허락하시는 분이 아니라, 도덕적 기준과 공의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시다. 여호수아서의 전쟁도 단순한 정복이 아니라, 악에 대한 심판과 정의의 회복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은 죄를 용납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죄는 그 최후의 결과인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이든 가나안 사람들의 죄이든 관계없이 모든 죄에 대해 심판과 전쟁을 선포하셨다. 하나님의 전쟁 개념은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법의 통치를 이루고, 세우며, 유지하시기 위해 싸우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의 목적은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정의와 평화의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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