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 누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들었는가 : 하나님인가? 바로 자신인가? 처음 다섯 재앙 동안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지만, 여섯 번째 재앙부터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 사실은 바로 자신의 고의적인 행동이 더욱 강화되고 심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바로가 회개하고 어둠과 오류에서 벗어나도록 재앙을 보내셨지만, 바로는 계속해서 악한 충동을 가졌다. 바로는 하나님을 선택하거나 거역할 수 있었지만, 그는 결국 거절하였다. 우리도 역시 옳고 그름, 선과 악, 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있다. 우리의 선택은 결국 생명과 죽음 중 하나를 선택힌다.

6) (화) 처음 세 개의 재앙 : 출애굽기에 기록된 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의 신 을 향한 것으로, 물이 피로 변하였다. 애굽인들은 나일강의 물을 전적으로 의존하였고 생명의 공급자로 숭배했다.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은 나일강에 개구리로 뒤덮이면서 이 재앙의 배후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음을 드러냈다. 세 번째 재앙인 땅의 먼지에서 나온 벌레들은 땅의 신을 향한 것이었으며, 마술사들은 이를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정했지만 바로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재앙들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들이었지만 바로는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회개하지 않았다.

7) (수) 파리, 가축, 종기 : 파리 재앙으로 애굽인들이 고통을 받는 동안 히브리인들은 보호받았다. 이 재앙은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바로가 압박 속에서 애굽 땅에서 제사를 드리라는 제안은 하나님의 계획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다음 재앙은 애굽의 가축에게 내려졌으며, 풍요와 생명의 상징인 소의 머리를 가진 신과 관련된 재앙으로 애굽의 가축은 죽고 이스라엘의 가축은 무사했다. 여섯 번째 종기 재앙은 전쟁과 전염병의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열 가지 재앙 가운데서 처음으로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구절이 등장한다. 바로는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그 선택이 그의 마음을 더욱 굳게 하였다.

<토론 및 나눔 내용>

백성들을 보내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에도 바로가 거부한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그의 행동에서 어떤 경고를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