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의 키_2025년 2기 12과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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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현 작성일25-06-16 06:09 조회341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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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다가오는 위기 앞에 선 믿음의 사람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을 겪을 때,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단연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입니다. 단순한 감정적 위로나 심리적 안정이 아닌,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는 고난의 중심에서도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조차 평안히 잠을 잔 것처럼(행 12:6),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 역시 다가오는 위기 속에서 두려움이 아닌, 소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이 말한 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딤후 1:7)입니다.
다니엘 2장의 예언에 대한 역사주의적 해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관련된 놀라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로 이어지는 네 제국의 예언은 모두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고, 로마의 분열 이후 결코 하나로 통합되지 않을 유럽의 현실은 오늘날까지 그대로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마지막에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세워질 것을 보여줍니다(단 2:44). 이 모든 해석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신실히 일하셨는지를 증명합니다.
다니엘 3장에서 세 친구는 왕의 명령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절대로 절하지 않겠습니다”(단 3:17–18)라고 담대히 선언했습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을 기대하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변치 않는 충성의 믿음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적의 신앙이 아니라 관계의 신앙이며, 위협과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충성의 모델입니다. 느부갓네살의 명령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인간의 권위 사이의 충돌을 보여주며, 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 논쟁과 직결됩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다른 사람이 너를 띠 띠우고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19)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믿음이 결국 고난의 길로 인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며, 순교의 길까지도 동행하신다는 약속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의 예언처럼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마지막 시험도 단순한 법이나 의무의 문제가 아닌, 예배의 중심에 대한 도전입니다. 결국 경배의 문제는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며, 이는 안식일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전통을 따를 것인가의 결단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다수가 평안을 누린다는 말은, 고대 소돔에서조차 의인 열 명을 찾으셨던 하나님의 자비를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충실한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대다수 악한 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지연시키는 은혜의 방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살아남기 위한 신앙이 아닌, 세상을 위한 등불로서 충성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임재와 정의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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