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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에베소서 5. 수평적 속죄 : 십자가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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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진 작성일23-07-21 10:07 조회3,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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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범위 2:11~22, 3:31, 7:12, 52:7, 57:19, 14:27, 고전 3:9~17

 

기억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2:13~14)

 

핵심 십자가는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장벽을 무너뜨려 화평을 이루셨고, 그로 인해 서로 하나된 교회는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셨다.

 

*핵심어 : 하나를 만드사

 

도입 질문 : 나의 삶에서 장벽을 무너뜨린 경험이 있었다면?

관계에서 장벽이란 단절을 상징하는 말이다. 관계의 단절에서 인간의 모든 비극이 일어난다십자가는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나 사이, 수평적으로는 이웃과 나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 관계를 회복시켜 준다. 그 십자가의 능력을 배우고 경험하자.

 

요일별 고찰

 

. 에베소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였는가?(2:1~2, 11~13)

멀었던 사이가 가까워짐

 

그들은 이방인으로서 하나님, 선민, 약속의 언약으로부터 분리된 자들이었으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언약의 백성이 되었다. 전에는 어둠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소망과 평안을 누리게 되었다.

 

또한 이방인들은 과거 유대인들과의 사이에 큰 불화 가운데 있었다. 바울은 그 불화의 한 가지 형태인 서로를 비하해 부르는 말을 통해 이들 사이의 고착화된 증오에 대해 설명한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무할례자들이라고 조롱했고, 이방인들도 유대인을 할례자라며 멸시했다(2:11).

그러나 엡 2:13은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넓은 균열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불화와 분열이 거기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바울은 가까워졌다는 것을 또 어떻게 표현하는가?(2:14~16)

막힌 담을 허시고 화목케 함

 

2:11~22의 문맥에서 보면 십자가는 신자들에게 세 가지 큰 자산을 나누어 준다. (1)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으로부터 멀리떨어져 있던 이방인들이 가까워”(2:13)졌고,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며, 유대인 신자들의 형제자매가 되었다(2:19). (2)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적대감”(echthran, 헬라어)죽이사”(2:16, 흠정역) 제하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영원할 것처럼 보이던 적대감과 전쟁 상태를 소멸한다(2:16). (3) 적대감 대신에 화해가 자리한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 그리스도의 목적이었다(2:16, 1:19~22 비교)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강력한 능력이 개인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한다. 그는 십자가가 우리 삶에 침투해서 우리의 분열을 파괴하고, 다툼을 해소하며, 서로에 대한 교제와 이해를 새롭게 하는 것을 그려낸다.

 

예수 안에서 성도들은 원래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더 강한 유대를 이루게 되었고, 서로 간에도 가족 보다 더 끈끈한 관계가 되었다.

 

. 예수님은 법조문으로 된 계명을 어떻게 하셨는가?(2:14~15)

자기 육체로 폐하심

 

성전에는 이방인과 유대인을 분리하는 담이 있었다. 이방인은 그 담을 넘으면 죽임을 당했다. 유대인은 또한 율법을 자신들만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로 여겨 그들과 이방인을 분리했다. 유대인은 법조문 자체를 신성시하여 율법이 없는 이방인을 멸시했다. 그들은 사랑의 율법조차도 담으로 사용하여 이방인을 원수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육체가 찢기심으로 폐하신 것은 도덕법인 십계명이 아니라, 예수님이 오심으로 무효화된 의식법이나 유대인이 선민의식, 민족주의로 악용한 법조문, 곧 문자주의,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이다.

 

어떤 율법이 폐지되었나? -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면 모든 희생제물들을 바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2:14)신 율법이다. 그러나 십계명의 율법에 대하여 ...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내가 율법... 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고 말씀하시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5:17, 18)고 가능한 한 크게 강조하여 주장하셨다”(부조와 선지자, 365).

 

. 2:17~18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이방인이나 유대인에게나 평안을 전하심

 

본문의 평안(에이레네)은 평화, 복지, 번영이란 뜻이며, 전쟁에 반대되는 것, 혹은 전쟁의 종식으로부터 결과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인간관계가 막힐 때 기가 막히고 신진대사가 막혀 병이 들고, 싸움과 전쟁, 고통이 발생한다. 예수님은 서로 원수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곧 온 세상을 화목케 하여 더 이상 고통과 슬픔, 싸움과 갈등이 없는 평화의 기별을 전파하러 오셨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사명이다.(5:9, 고후 5:18~19, 4:3, 6:14~15, 10:14~15)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적대감(2:14, 15)을 무너트리실 뿐만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관계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신다(2:15~17). 이러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5:1)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에서 온전함과 안녕을 경험하는 히브리어 샬롬과 같은 개념이다.

 

.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은 무엇이 되어가는가?(2:22)

성전으로 지어져감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로 거룩하고 복된 곳, 은혜의 중심이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의 희생으로 탄생한 교회(예수님을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무리)가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가는 특권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세상에 증거한다.

 

신약성경 저자들은 성전 은유를 사용하여 교회의 신성함, 교회를 세우시고 성장시키시는 하나님의 역할, 교회 내 신자들의 연대를 시각화한다. 이 은유는 생물학적 언어와 함께 사용되며(2:21, 성장한다), 건축의 과정이 자주 강조된다(2:22, 함께 지어져 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교회의 정체성은 고정된 모습이 아닌, 움직이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적용, 결심

 

누군가와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어떻게 하기로 결심하는가?

교회에서 한 성전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번 주 교과를 통해서 결심한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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