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범위 ∥ 창 12:1~3, 롬 4:1~5, 출 2:24, 신 5:1~21, 신 26:16~19, 신 8:5, 마 28:10

▣기억절 ∥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

▣핵심 ∥ 하나님의 계명과 구원의 계획은 영원 전부터 세우신 것이며 영원한 미래에까지 유효하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죄인을 구원하셨고, 인간이 그 사랑에 반응하여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핵심어 : 영원한

▣토의 및 탐구를 위한 질문

☆도입 : ‘영원한’이란 말을 다른 말로 설명한다면?

⇒하나님의 언약은 불변한다는 의미에서 ‘영원한 언약’이라고 할 수 있다.

언약이란 두 당사자 간의 관계와 합의를 나타내는데, 성경에서의 언약이란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인간은 십계명, 근본적으로는 그분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2기 2과 참조)

일.1.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 안에서 복음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창 12:1~3, 15:5~18, 롬 4:1~5)

2. 내가 받은 구원이 값싼 은혜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월.1. 출애굽 시대에는 언약의 실체가 어떻게 나타나는가?(출 2:24, 6:8, 레 26:42, 20장)

2.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생각할 때 나에게 어떤 마음이 드는가?

화.1. 신명기에 자주 등장하는 언약이란 무엇을 말하는가?(신 5:1~21)

2. 언약에 있어서 내 편에서 충실해야 할 부분은?

수.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하게 택하신 이유는?(신 26:16~19)

2. 나를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신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려면?

목.1.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에 어떤 이미지가 더해졌는가?(신 8:5, 14:1, 32:6, 18~20)

2. 나와 사랑의 관계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어떠한 마음을 드리겠는가?

▣적용, 결심

☆이번 주 교과를 통해서 결심한 것이 있다면?

▣답을 위한 도움

일.1.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분이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시면서 그로 복의 근원이 되겠다고 하실 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했다. 그가 늙도록 아들이 없었으나 하나님이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겠다고 하실 때도 그는 믿음으로 받아들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무슨 선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그의 믿음 때문에 그를 의롭다고 선언하셨다.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고 구원을 받으며 하늘의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성경 전체에 걸쳐 언약과 복음은 함께 나타나는데 이는 언약의 핵심적인 진리가 바로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복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 값싼 은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할 땅에 나아갈 때 큰 희생을 무릅쓰고 순종하여 나아갔고, 심지어 그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도 순종함으로 그의 믿음을 증거하였다.

월.1. 약속을 이루시며 율법을 주심

하나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내심도 그들의 공의나 정직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주어진 언약의 약속 때문이었다. 그들은 애굽의 압제하에서 하나님을 잊고 부패하여 타락한 애굽문화에 익숙해져버렸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은 그들의 자격을 묻지 않으시고 그들의 조상에게 하신 구원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잡이로서 십계명을 주셨다.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의 위대한 상징이 되는 애굽에서부터의 탈출 역시,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맺으셨던 언약에 근거하고 있었다. 즉, 언약의 수혜자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을 위한 약속들이 주어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 스스로 그 약속을 받을 만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은 채, 기적과 여러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약속되어 있던 구원을 받은 것이다.

... 그들은 애굽을 떠나 하나님과 그들 사이의 언약이 ‘공식적으로’ 수립되는 시내 광야로 갔다(출 20장). 언약의 핵심은 복음과 율법 곧 십계명이었다. 그들은 이 율법에 순종하라고 부름 받았으며, 이 율법은 이미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비준된 율법에 순종함으로 자신들에게 주어진 언약의 의무를 다하도록 계속해서 부름받았다.」

화.1. 십계명

신명기에는 언약이라는 말이 28회나 등장하여 소위 ‘언약의 책’으로 불리운다. 그런데 앞에 설명된 것과 같이, 좁은 의미에서 언약이란 십계명을 말한다. 왜 십계명을 그렇게 강조하는 것일까?

십계명은 40년 전 그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후 시내 산에서 반포된 것이었다. 이제 그들이 영원한 구원을 상징하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시 십계명을 강조하고 있다.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구원을 약속의 땅에서도 계속 누리기 위한 길이다. 계명을 어기는 것은 언약 안에 머물러있지 않은 것이고, 그 결과로 버림을 받게 된다.(히 8:9) 십계명은 창조 전부터 존재했고, 미래에도 영원히 지켜야 할 ‘영원한 언약’이다.

동시에,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희생당하실 것에 대한 계획도 영원 전부터 세워진 ‘영원한 언약’이다. 그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지금도 하늘에서 중보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있어서 자신 편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러나 그 약속이 우리에게 유효하려면 우리 편에서도 조건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수.1. 그들로 율법을 지켜 모든 민족 중에 뛰어나게 하심

과거 위대한 제국과 강국들이 망한 이유는 도덕적으로 심히 타락하여 잔인하고 가증한 행위로 인간 막장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순종함으로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를 세상에 증거할 수 있었다.

「이 구절은 마치 모세가 그들에게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거룩하며 특별한 백성답게 살기로 결심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과 같다.

... 그들은 참 하나님과 그분에 대한 진리를 아는 유일한 백성이었고, 그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아는 유일한 백성이었다. 그들은 ‘현대 진리’를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진리’ 되시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그 진리를 나타내 보이며 살아야 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당신의 백성이 언약을 통해 뛰어나게 되어 세상에 빛이 됨으로 궁극적으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과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다.

목.1. 부모와 자녀 관계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은 법적이고 차가운 계약에 그치지 않고,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된 부모와 자녀간의 부드러운 관계를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와 맺고자 하시는 언약적 관계는 은혜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장 친밀한 관계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 - “그분은 우리에게 무한하신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하나님을 부를 때에 사용하는 이 이름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과 신뢰의 표가 되는 동시에 우리에 대한 그분의 관심과 관계의 보증이 된다. 그분의 은혜와 축복을 구할 때 우리가 부르는 이 이름은 그분의 귀에 음악과 같다”(실물교훈,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