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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창세기 3. 가인과 그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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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진 작성일22-04-10 07:58 조회3,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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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범위 ∥ 창 4, 히 11:4, 미 6:7, 사 1:11, 고전 10:13, 요일 3:12, 창 5, 창 6:1~5

 

기억절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4:7) 

 

핵심 가인의 제사는 불신과 불순종의 정신을 나타내어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었다. 그로 인한 범죄는 후대에게 유산으로 전해져 인류는 점점 타락해갔다.

*핵심어 : 제사, 유산

 

토의 및 탐구를 위한 질문

 

도입 : 성경이 나를 죄인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 가인은 그의 부모에게 어떤 아들이었는가(4:1, 2)?

2. 기대했던 사람에게 실망을 당했던 일이 있는가?

 

.1. 가인이 드린 제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4:3~5, 11:4)?

2. 예수님의 죽으심은 나에게 무엇인가?

 

.1. 하나님은 죄를 범한 가인을 어떻게 대하셨는가(4:6~8)?

2. 내가 지금 다스려야 할 죄는 무엇인가?

 

.1. 가인의 죄에 대한 결과는 무엇이었는가(4:10~15)?

2. 노력한 결과가 너무나 실망스러울 때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1. 가인의 범죄는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4:17~24)?

2. 자녀들이나 영적인 후세대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주겠는가?

 

적용, 결심

 

이번 주 교과를 통해서 결심한 것이 있다면?

 

답을 위한 도움

 

.1. 메시야일 것으로 기대한 아들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 즉 죄의 결과로 인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완전한 낙원을 잃어버렸고 부부간에도 금이 간 것을 느꼈다. 그리고 죄없는 어린양이 죽임을 당하고 낙엽이 지는 것을 볼 때에 자신들의 운명도 그렇게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것은 뼈저리게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상실을 회복할 메시야로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을 믿고 기다렸다. 그런데 여자인 하와를 통해 아들이 태어나자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여자의 후손으로 생각하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얻게 되었다는 의미로 가인이라고 이름지었다. 반면, 동생으로 태어난 아들에게는 허무함을 뜻하는 아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런데 아담 부부가 기대했던 가인은 그 기대를 배신하고 악으로 기울어져 살인자가 되고 말았다. 아담과 하와의 심정은 얼마나 비통하고 절망적이었을까?

아담과 하와의 절망이 컸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오해한 때문이었다. 그들을 구원할 여자의 후손은 단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날 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씨를 받지 아니한 처녀가 낳을 아이를 말하는 것이었다.

 

.1. 불신

 

가인의 살인은 불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부모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제사 제도, 즉 인간은 죄인으로서 멸망받을 수 밖에 없으나 어린양의 죽음이 예표하는 여자의 후손의 피흘림을 통해서 속죄, 곧 죄 용서와 구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교훈하였다. 아벨은 어린양으로 제사를 드렸다. 아벨의 제사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동시에 어린양의 죽음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나타냈다. 그러나 가인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속죄의 희생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것은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곡식만의 제사를 드렸다. 그것은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의 표현이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가인과 아벨)은 가축의 초태생을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 약속된 속죄인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나타내야 할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71)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이에 격분하여 가인은 아벨을 죽이고 말았다. 불신이 불의를 낳은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기본적인 태도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죄로부터 깨끗케 되는 길이며 의인의 삶을 가능하게 한다.

 

.1. 찾아오셔서 말씀하심

 

아담과 하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가인에게도 죄를 묻고자 함이 아니라 그가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서 말씀하셨다.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는 말씀에서 선은 선한 행위라기 보다는 어린양으로 드리는 믿음의 제사를 말한다.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제 엎드린다는 것은, 불신으로 죄의 지배를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죄를 다스리라는 말씀은 죄의 충동에 대해 자제력을 행사하라는 것이다. 이는 죄가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린양의 피를 의지할 때 어떠한 죄도 물리칠 수 있으며, 아무도 죄에 대해 누구를 탓하거나 핑계할 수 없다.

 

하나님과 아벨에게 분노했던 가인 - “가인은 그의 제물이 가납을 받지 못하자 하나님과 아벨에게 분노하였다... 가인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방임하지 않으시고 그처럼 불합리하게 행동한 그 사람과 변론하셨다”(부조와 선지자, 73)

 

.1. 땅에서 저주를 받음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범죄로 인하여 수고의 열매가 때로는 폭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가인은 또한 유랑하는 자가 되어 쉼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었다. 가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쫓아내신다(내버리신다)고 말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해서가 아니라, 죄의 결과로 이르러 오는 자연스런 열매이다.

가인은 자신을 만나는 사람이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이 역시 하나님이 아니라 죄가 가져오는 결과다. “악인은 쫓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28:1)”

그런데 하나님은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가인에게 표를 주어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자비는 여전히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셨다.

 

.1. 후대로 갈 수록 더 악해짐

 

여기서 다시 한번 진화론과 반대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인간은 내버려두면 점점 더 악으로 기울어져 마침내 인간성을 상실하고 짐승만도 못한 존재가 되고만다.

첫조상의 불순종이 후세대를 이어가면서 점점 악해지고 반역적인 모습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본다. 가인은 일부일처제를 택했으나 가인의 후손 라멕은 일부다처를 통하여 결혼의 원리를 파괴했다. 그는 자신에게 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살인하고도 죄책감은커녕 자신을 죽이는 자는 칠십칠배의 형벌을 당할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로 자신의 죄를 정당화한다. 악인의 계보가 더욱 타락하는 모습이다.

반면, 하나님이 아벨 대신 주신 셋을 통하여 메시야의 계보가 형성된다.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들로 인정된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의 딸들, 즉 가인의 후예들과의 통혼을 통하여 온 세상이 심판을 향하여 나아가게 되었다.

 

가인의 악한 감화 - “가인과 그의 후손들의 어두운 역사는, 죄인들을 영원히 살게 하여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계속하도록 허락한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을지에 대한 예증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악인들을 더 그들의 악행에 담대하게 만들고 도전적으로 만들 뿐이었다. 가인에게 선고가 내린 지 15세기 후에 온 우주는 세상에 범람한 범죄와 부패 가운데서 가인의 감화와 모본의 결과를 목격하였다”(부조와 선지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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