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Tour 04
대쟁투 투어의 네 번째 장소는 스데반의 원형교회(Basilica di Santo Stefano Rotondo)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직사각형으로 짓는 데 스데반의 원형교회는 말 그대로 원형으로 지어졌으며, 콜로세움에서 800m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 건물의 내부의 벽 전체가 벽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1세기의 기독교인들이 이교도들로부터 어떻게 박해를 받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 채 내장을 꺼내기도 하고, 바위와 바위 사이에 그리스도인을 넣어서 압살시키도 하고, 끓는 기름 가마에 던지기도 하고, 높은 곳에서 창밖으로 던져 죽이기도 하고, 사자에게 던져 사자 밥이 되게 하고, 어떤 이들은 개들에게 던져져 개들이 먹지 않자 양의 가죽을 씌워서 개들이 뜯어먹게 했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순교의 장면에 차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입니다,

GC Tour 05
대쟁투 투어의 다섯 번째 장소는 대전차 경주장(Circus Maximus)입니다.

콜로세움 남서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써커스 맥시무스는 로마의 왕궁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과 아벤티노 언덕 사이의 계곡에 있어 왕궁에서 경주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620M 길이에 폭 120M의 경주장은 벤허의 전차 경주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의 순교 장면을 그린 유명한 그림으로 왼쪽에 사자가 등장하고 오른쪽에는 성도들이 모여서 무릎을 꿇고 기도드리는, 19세기의 프랑스 화가 장 레옹 제롬의 “그리스도인 순교자들의 마지막 기도”는 콜로세움이 아닌 이곳 대전차 경주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GC Tour 06
대쟁투 투어의 여섯 번째 장소는 콜로세움(Flavian Amphitheatre)입니다.

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콜로세움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콜로세움은 검투사들이 싸우던 극장 정도로 이해하고 있지만 대쟁투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물입니다. 다니엘 9장 24절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위해 490년의 유예 기간을 두셨지만 예루살렘은 회개하지 않았고,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는 예언 성취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콜로세움의 원래 이름은 플라비우스의 원형 극장입니다. 플라비우스 왕가는 베스파시아누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의 세 황제의 집안입니다. 베스파시아누스는 기원 66년에 예루살렘을 포위했다가 물러난 케스티우스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을 공격한 장군으로 유대-로마 전쟁 중에 황제로 추대되어 아들 티투스가 이어서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훼파하고 얻은 전리품은 콜로세움을 세우는 비용으로 충당되었고, 이때 사로잡혀온 97,000명의 유대인 포로들이 콜로세움 건설에 동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