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읽음에서 깨달음으로(질문, 대답, 설명) 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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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 작성일19-12-28 04:54 조회8,897회 댓글0건본문
제1과 읽음에서 깨달음으로
1월 4일 안식일
일몰:오후 5시 26분
● 연구 범위 : 눅 24:25~27, 벧후 3:11~13, 욘 3:3~10, 민 14:34, 단 9:23, 10:11~12.
● 기억절 :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행 8:30).
우리 교회는 다니엘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교과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연구에 도움을 줄 만한 길잡이로서 다음의 사항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성경 전체의 중심이신 것처럼 다니엘서에서도 중심이시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둘째, 다니엘서는 문학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우리로 하여금 그것의 요점을 이해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셋째, 우리는 일반적인 예언과 묵시적인 예언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해에 따르면 다니엘서의 예언과 이사야, 아모스, 예레미야서에서 같은 예언들은 구별된다.
넷째, 다니엘서에 나오는 시기에 관한 예언을 연구할 때, 우리는 그것이 요약하는 시기가 긴 기간이며 연일(年日) 원칙에 따라 계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섯째, 우리는 다니엘서가 예언적인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개인적인 삶과도 관련성이 많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한다.
※ 학습 목표
깨닫기 : 다니엘서 예언의 유형과 전체적인 구조 그리고 그것의 현대적인 의미를 개략적으로 이해한다.
느끼기 : 예언의 중심에 계시는 예수님이 내 삶의 중심에도 함께 계셔주시기를 갈망한다.
행하기 : 이번 기에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역사주의적인 관점으로 다니엘서를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➋ 다니엘서에 나오는 몇 가지 예언들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비슷합니까?
※ 2장, 7장, 8장, 11장 등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며 조금씩 더했다.
➌ 다니엘서를 구약의 다른 예언서들과 다르게 취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묵시적 예언이기 때문이다.
➍ 예언을 해석하는 몇 가지 방법 중 왜 우리는 역사주의적인 해석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구원을 진행하시기 때문이다.
➎ 다니엘서를 연구하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모든 역사의 장마다 친히 주관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결론 : 다니엘서에는 일반적인 예언과는 다른 묵시적인 예언들이 반복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묵시적인 예언들을 연구할 때 우리는 역사주의적인 관점으로 그 내용들을 이해해야 하며 시간적인 요소들은 연일 원칙에 근거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장에서 역사뿐 아니라 자기 백성의 삶을 친히 돌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12월 29일(일) 다니엘서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1. 눅 24:25~27, 요 5:39, 고후 1:19~20을 읽어보라. 그리스도는 어떻게 성경의 중심이 되시는가?
[눅24:25~27]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고후1:19,20]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답: 구약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계시하였다.
의문의 여지없이 예수님은 성경의 중심이시다. 이는 다니엘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다니엘서 1장을 보면 다니엘의 경험은 하늘을 떠나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며 악한 세상에 사셨던 그리스도의 경험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또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 문화의 도전에 맞설 그리스도의 지혜를 하늘로부터 받았다. 다니엘서 2장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상 모든 나라를 대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종말론적인 돌나라를 등장시킨다. 다니엘서 3장은 그리스도께서 풀무불에 들어간 신실한 종들과 함께 계신 모습을 보여준다. 다니엘서 4장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단 4:26) 알게 하려고 느부갓네살을 그의 권좌에서 잠시 물러나게 하신 하나님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표현은 다니엘서 7장에서 나라와 통치권을 받는 “인자”(단 7:13)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다니엘서 5장은 벨사살 왕이 방탕과 주흥에 빠진 그날 밤 페르시아 인들에게 함락된 바벨론의 최후를 묘사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천사들에 의해서 종말론적인 바벨론이 무너지고 사탄이 패배할 사건을 짐작케 한다. 다니엘서 6장은 다니엘을 음해하려던 사건을 설명하는데 이것은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거짓으로 고소했던 사건과 비슷하다. 심지어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지키지 못했던 것처럼 빌라도도 예수님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마 27:17~24). 다니엘서 7장은 나라를 얻고 백성을 다스리는 인자로서의 그리스도를 묘사한다. 다니엘서 8장은 그리스도를 하늘 성소의 제사장으로 제시한다.
다니엘서 9장은 그리스도를 희생 제물로 묘사한다. 그분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언약이 재확인되었다. 다니엘서 10~12장은 그리스도를 악의 세력과 싸워 이기고 심지어 사망의 권세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는 최고사령관 미가엘로 제시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서의 중심이심을 염두에 두라. 다니엘서에는 매 장마다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경험 또는 개념이 등장한다.
<부가설명> 다니엘서 각장에 계시된 그리스도를 쉽게 보도록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장은 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그리스도.
2장은 세계 역사의 궁극적 목적이 되시는 그리스도.
3장은 역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고난당하시는 그리스도.
4장은 우주의 주권자 되시는 그리스도.
5장은 심판장 그리스도.
6장은 최후의 구원을 이루시는 승리자 그리스도.
1~6장은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 이것을 계시하였고
7장~12장도 같은 주제를 예언적으로 계시한다.
7장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그리스도(인자의 왕국을 보이심)
8장은 역사의 목적이 되시는 그리스도(성소 정결).
9장은 고난당하시는 그리스도(9:24~27).
10장은 우주의 주권자 그리스도(미가엘).
11장은 역사의 재판장 그리스도.
12장은 궁극적 구원자 그리스도(대군 미가엘이 일어섬).
교과 저자가 쓴 것과 함께 참고하기 바란다. 모든 성경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내용이고 우리는 성경에서 계시된 예수님의 전부를 만나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를 일이다.
교훈 : 그리스도는 성경의 중심이시다. 다니엘서에도 매 장마다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사건이나 예언이 나온다.
12월 30일(월) 다니엘서의 구조
아람어로 기록된 다니엘서 2~7장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나타내는데 이는 이 부분과 책 전체의 중심 기별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A. 네 왕국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환상(단 2장)
B. 다니엘의 친구들을 풀무불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단 3장)
C. 느부갓네살에 임한 심판(단 4장)
C'. 벨사살에게 임한 심판(단 5장)
B'.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단 6장)
A'. 네 왕국에 대한 다니엘의 환상(단 7장)
이런 문학적인 배치는 요점을 한 가운데 두어서 강조하는 효과를 얻는데 이 경우에는 C와 C′(단 4~5장)가 요점에 해당한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으로부터는 일시적으로, 벨사살로부터는 항구적으로 나라를 거두어 가셨다. 따라서 다니엘서 2~7장의 강조점은 세상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에 있다. 그분은 나라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신다.
기별을 전달하고 요점을 명확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반복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바로에게 애굽의 가까운 미래를 두 번의 꿈으로 보여주셨다(창 41:1~7). 첫 번째 꿈에서는 살진 소 일곱이 마른 소 일곱에게 먹혔다. 두 번째 꿈에서는 튼튼한 곡식단 일곱이 메마른 곡식단 일곱에게 먹혔다. 두 꿈의 요점은 같다. 칠 년 동안 풍년이 있지만 그 뒤에 칠 년 동안 끔찍한 흉년이 이어진다.
하나님은 다니엘서에서도 반복법을 사용하신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4중 구조의 예언은 기본적인 내용의 반복이다. 이러한 구조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절대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각각의 예언은 고유의 관점을 담고 있지만 그것들 모두는 선지자의 시대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동일한 시기를 다룬다(오른쪽 페이지 참고).
<부가설명> 요즘 성경 연구하는 학자들은 교차대구법에 매료되어 있다. 재림교회 학자들도 그런 것 같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하계시록을 교차대구법적으로 연구하면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이해에 빠르다고 한다. 교과저자가 2장부터 7장까지를 교차대구법으로 간단히 정리해 놓았다. 다니엘 선지자가 직접 이런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기록한 것인지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어쩌면 이런 구성이 히브리문학의 경향이었을 수도 있다. 이것을 성경연구 하는 사람들이 늦게 발견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구조정리를 해 주는 연구가들이 있어서 우리는 쉽게 이런 구조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어떤 구조로 설명하든지 핵심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하여 행하시는 일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성경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언을 연구하든 성경역사를 연구하든 거기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이 빠진 성경연구는 학문을 될는지 모르지만 복음진리는 되지 않는다. 다니엘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경을 읽고 배울 때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는 말씀을 경험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교훈 : 다니엘서는 중심 사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학적인 구조를 사용하며 핵심 기별을 강조하기 위해 예언을 반복해서 다른 각도로 제시한다.
12월 31일(화) 다니엘서의 묵시적인 예언들
다니엘서에 기록된 예언적인 환상들은 구약 성경의 다른 선지자들이 전한 대부분의 예언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구약 예언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예언의 범주에 속하지만, 다니엘의 예언은 묵시적인 예언의 범주에 속한다. 이런 유형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성경 예언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묵시적인 예언에는 일반적인 예언과 차별화된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환상과 꿈. 묵시적인 예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그분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주로 꿈과 환상을 사용하신다. 그러나 고전적인 예언에서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물론 환상을 포함할 수 있음)을 받는다. 조금씩 다를 뿐 그러한 표현은 고전적인 선지자들을 통해서 1,600여 회 등장한다.
복합 상징. 일반적인 예언에서는 상징의 양이 제한적이며 그것도 주로 현실에 관련된 상징들이다. 그러나 묵시적인 예언에는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없는 상징과 은유들을 제시하신다. 예를 들면 날개와 뿔을 가진 혼합체 형태의 동물과 괴물이 등장한다.
하나님의 절대권과 무조건성. 일반적인 예언은 종종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적인 맥락에서 인간의 반응에 의존해서 그 성취가 이뤄지는 반면, 묵시적인 예언은 무조건적이다. 묵시적인 예언에서 하나님은 다니엘의 시대에서부터 역사의 끝까지 세상 제국의 흥망성쇠를 계시하신다. 이런 종류의 예언은 하나님의 예지와 절대권에 의존하며 인간의 선택과 관계없이 성취된다.
1. 욘 3:3~10을 읽어보라. 이것은 일반적인 예언인가? 묵시적인 예언인가? 단 7:6은 어떤 예언인가?
[욘3:3~10]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극히 큰 성읍이므로 삼 일 길이라 4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7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단7: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답: 요나서는 일반 예언이고 다니엘 7장은 묵시적 예언이다.
일반적 또는 묵시적 예언이라는 포괄적인 예언의 유형을 아는 것은 굉장히 유리하다.
첫째, 이러한 유형은 하나님이 예언적인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히 1:1).
둘째, 이런 지식은 성경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이런 지식은 성경 전체의 증언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예언을 이해하며 “진리의 말씀”(딤후 2:15)을 바르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가설명> 어떤 사실을 설명하는데 비유와 상징은 설명하고자 하는 실체를 다양하게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성경의 하나님을 아는데 그냥 하나님이라고 하면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서술적 설명을 길게 해야 한다. 그러나 상징적으로 ‘우리 하나님은 반석이시다.’라고 하면 반석에 대하여 알고 느끼고 있는 내용을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성령을 ‘강수 같다’고 하면 강물에 대한 여러 가지 알고 느끼고 있는 내용을 성령을 이해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예언도 말로 일일이 설명하려면 엄청 길게 설명해야 한다. 또 선지자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것을 직접적으로 예언하면 국가권력에 의하여 금지를 당할 수 있고 사람도 핍박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바벨론을 상징하기 위하여 독수라 날개 달린 사자로 묘사했을 때 그것이 바벨론을 가리키는지 당장 알 수 없다. 비유와 상징은 이런 효과가 있다. 또 단순한 상징물을 통하여 많은 내용을 암시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안다. 그래서 만화, 영화 등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애니메이션’을 사용해서 많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도 많은 애니메이션적인 상징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묵시적 예언은 이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때문에 성경이 그 상징을 풀어놓은 대로 해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 상징을 사람들의 생각대로 해석하면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되어 진리를 왜곡되고 그것을 듣는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하게 된다.
교훈 : 다니엘서의 예언은 구약의 다른 예언서와는 달리 묵시적인 특징을 띠고 있다. 이런 유형을 이해하는 것은 성경 예언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월 1일(수) 하나님의 시간 척도
우리가 다니엘서를 연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역사주의적인 접근방식의 예언 해석이다. 역사주의적인 접근 방식은 그것과 대립되는 과거주의, 미래주의, 관념주의와 비교할 때 더 분명하게 이해될 수 있다.
과거주의는 다니엘서에서 공표된 예언적인 사건들이 이미 과거에 일어났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미래주의는 동일한 예언이 아직 미래의 성취를 기다린다고 주장한다.
관념주의는 종말론적인 예언들이 역사적인 대상물이 없는 영적인 실체를 가리키는 상징들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역사주의는 하나님이 묵시적인 예언을 통해서 선지자의 시대로부터 마지막 때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사건들을 계시하신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번에 다니엘서를 연구하면서 그 책의 주요 환상(단 2, 7, 8, 11장)들이 각각 새로운 내용을 더해 가면서 동일한 역사의 윤곽을 다양한 각도로 반복한다는 사실을 보려고 한다. 엘렌 G. 화잇을 포함하여 재림교회의 선구자들은 다니엘과 계시록의 예언들을 역사주의적인 관점으로 이해했다.
1. 민 14:34과 겔 4:5~6을 읽어보라. 예언적인 언어로 하루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민14: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4:5,6]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우편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일 일이 일 년이니라.
답: 상징적 예언 상 하루는 역사적 연대로는 1년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우리는 다니엘서를 연구할 때 예언적인 기간이 연일(年日) 원칙에 따라 계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예언에서의 하루는 실제로 일 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2,300주야 예언은 2,300년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단 8:14). 마찬가지로 70이레 예언은 490년에 관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단 9:24~27).
이러한 시간 척도가 정확하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⑴ 환상들이 상징이기 때문에 시간 역시 상징이어야 한다. ⑵ 환상이 묘사하는 사건들이 긴 기간 동안, 경우에 따라서는 마지막 때까지 전개되기 때문에, 이런 예언과 관련된 시간의 폭은 그것에 맞게 해석되어야 한다.
⑶ 연일 원칙은 다니엘서에서 확인된다.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메시아이신 예수님까지 이르는 70이레 예언이 확실한 사례이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예언적인 기간을 이해하는 바르고 분명한 방법은 연일 원칙에 따라 그것들을 해석하는 것이다.
<부가설명>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시간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다. 시간은 역사를 이룬다. 그러므로 구원 사업은 시간성, 즉 역사성을 무시하고 이해하면 안 된다. 교과 저자가 말했듯이 묵시적 예언들을 관념적으로 해석하면 시간성을 무시하는 해석이 된다. 하나님께는 구원을 이루시는 역사적 때가 있다. 그래서 성경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다고 분명히 계시하였다.(행1:7) 시간을 통과하는 구원받을 사람들을 위하여 구원의 사업이 때와 기한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람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주셨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3:7) 이것을 보여주셔야 시간을 따라 진행되는 예언의 그 때에 알맞게 복음을 깨닫고 바른 신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징적 예언을 통하여 진리를 정직하게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때에 대한 기별을 주신 것이다. 이런 상징적 계시는 성경에 해석한 원리를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그 원리를 깨닫고 예언의 지도를 받아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것이다.(딤전1:18) 시간적 역사적 계시는 구원의 좌표를 가르쳐준다. 자기가 살고 있는 그 시대에 있어야할 그 자리에서 믿고 따라야할 그 복음의 진리를 따르려면 하나님이 계시해주신 때에 대한 예언을 확실하고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리에 있게 될 것이다.
교훈 : 우리는 다니엘서의 예언을 역사주의적인 관점에 이해하며 예언적인 기간을 연일 원칙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1월 2일(목) 다니엘서의 현대적인 의미
다니엘서는 2,500년 훨씬 이전에 기록되었지만 21세기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니엘서는 다음의 3가지 영역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삶을 통치하신다. 상황이 이상해질 때에도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최고의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 인간들의 행위라는 변수들을 통해서도 일하시며 통치하신다. 바벨론에서 살았던 다니엘의 경험과 애굽에서 살았던 요셉 그리고 페르시아에서 살았던 에스더의 경험은 서로 비슷하다. 이들 청년은 압도적인 이교 민족의 영향력 아래서 이방 국가의 포로로 살아야 했다. 언뜻 보기에 그들은 신에게 버림받은 연약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강하게 하셨고, 놀라운 방식으로 그들을 사용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시련과 고통, 반대에 직면할 때도 다니엘, 요셉, 에스더를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되돌아보며 그분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시련과 시험 속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 우리는 종종 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혼돈과 공허의 세상 때문에 불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다니엘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기별을 전하고 있다. 다니엘서의 매 장마다 하나님이 역사의 흐름을 조종하신다는 기별이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류 역사의 기록들을 보면, 모든 민족의 발전과 제국들의 흥망은 마치 사람들의 의지나 무용(武勇)에 좌우되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 가지 사건들은 대부분이 사람의 능력, 야심, 혹은 변덕에 의하여 꼴 지어지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휘장이 열려 있어서, 거기에서 우리는 무대의 상부와 배후는 물론 자비가 충만한 하나님의 대리자들이 인간의 이해관계와 권력과 욕망 등 일체의 승부에서 묵묵히 인내하며 그분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교육, 173).
하나님은 그분의 마지막 백성을 위해 모본을 제시하신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성경의 세계관과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본이다. 그들은 여호와께 대한 헌신을 부정해야 하는 영역에서 믿음을 양보하고 바벨론의 제도에 타협하라는 압력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랐다. 그들이 보여준 전적인 믿음과 신뢰는 복음을 위해 반대와 박해를 당하게 될 때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한편 다니엘은 하나님께 헌신하면서도 동시에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가설명> 다니엘서는 날들의 끝에 일어날 역사적 사건을 다니엘 당시로부터 역사적 사건을 예언하여 보여준 하나님의 계시이다. 다니엘은 자기에게 보여주신 계시의 진행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잠들었다. 다니엘뿐만 아니라 그 후 긴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다니엘을 통하여 주신 예언이 역사에서 성취되었으나 아직 끝은 아니다. 지금도 그 예언의 마지막 부분이 역사적 사건으로 성취되며 진행되고 있다. 계시록에 후속 역사적 사건들이 상징으로 예언되면서 다니엘과 계시록은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역사의 하이라이트를 향해 진행하고 있다. 재림교회는 그 예언의 종말에 나타나서 예수님의 재림을 맞도록 세상을 준비시키는 남은 자손으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도 계시해 주셨다. 재림교회는 예언의 신의 증언을 통하여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는 이 시대의 유일한 교회이다. 그러므로 재림교인들은 다니엘서에 예언된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잘 깨달아야 한다. 적어도 지도자들은 그런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가르쳐줘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재림성도들의 사명이고 책임이다. 다니엘서를 역사적 관점으로 깨닫고 예언을 따라 성립된 교회가 재림교회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번 교과를 잘 배워서 이런 경험에 이르는 안식일학교 학생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훈 : 다니엘서는 오래 전에 기록되었지만 하나님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세상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기별을 전하면서 우리가 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1월 3일(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성경은 창조주의 뜻을 알고자 갈망하는 모든 사람을 지도하기 위하여 주어졌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예언의 확실한 말씀을 주셨다. 천사들과 그리스도께서 친히 장차 속히 올 사건들을 알려 주시기 위하여 다니엘과 요한에게 오셨다. 우리의 구원에 관한 중요한 진리는 신비에 가려 있지 않았다. 그것들은 정직한 진리 탐구자들이 혼동하거나 오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계시되었다. 주님은 선지자 하박국을 통하여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합 2:2)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경건한 마음으로 연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밝혀져 있다. 진정으로 정직한 모든 사람은 진리의 빛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시 97:11)셨다. 교인들이 마치 감춰진 보화를 찾듯이 열심히 진리를 탐구하지 아니하면 교회도 성결을 향하여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521~522).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역사를 연구하라. 모든 면에서 자아를 방탕하게 하는 유혹과 마주하는 사회에서 살았을지라도 그들은 매일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기쁘시게 했다. 그들은 원수의 길에 서기를 거부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변함없는 충성을 풍성한 복으로 갚으셨다”(Manuscript Release [No. 224], 169~170).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다스릴 뿐 아니라 우리 각자를 매우 깊은 차원에서 알고 계십니다. 다니엘서 2장에서 그분은 이교도 왕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자고 있는 사람에게 꿈을 심어줄 만큼 그분은 인간을 가까이하십니다. 하지만 그 꿈은 하나님이 세상 강대국들을 주관하고 계심과 세상이 어떻게 끝날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로부터 어떤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생각을 아신다는 사실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됩니까? 이런 맥락에서 십자가의 언약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하나님께서 친히 세상을 다스리실 뿐만 아니라 개인도 친히 돌보신다. 십자가로 속죄의 길을 여시고 부활하셔서 구원을 이루신 주님께 더욱 충성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➋ 일반적인 예언과 묵시적인 예언의 차이점에 대해 토의해 보십시오. 성경에 어떤 예들이 있습니까?
※ 일반적 예언은 선지자들에게 성령께서 말씀을 주시고 기록하게 하셨다면 묵시적 예언은 상징과 환상으로 주신 것이다. 다니엘, 계시록이 대표적인 것이다. 그 외에도 스가랴서에도 묵시적 예언이 있다. 요셉이 해석한 바로의 꿈도 묵시적 예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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