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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빼기 19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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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쵸 작성일09-07-17 23:12 조회3,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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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빼기 19는 49

주변 사람들은 중학교 1학년 과정에 다니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49에서 19를 빼면 49, 17에서 3을 빼면 17'이라고 계산하는 아이를 선생님은
물론 어머니까지 포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누구도 들어주지 않으려는 자신의 논리를
일기장에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의 일기장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일기장에는
엉터리 같은 수학 논리가 빼곡이 적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버지는 아들과
산책을 하면서 허락없이 일기를 본 것을 먼저 사과하고 나서 물었습니다.
"얘야, 어째서 '49 빼기 19가 49'가 되는지 설명할 수 있겠지?"
아들은 누구도 들어주지 않으려는 자신의 논리에 아버지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무척이나 기뻐하면서 대답했습니다.
"저도 49 빼기 19가 30이 되고, 17에서 3을 빼면 14가 된다는 것을 알아요.
그러나 모두가 비웃어도 49 빼기 19는 49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뺀다는
것은 결국 그 자신이 없어진다는 것인데 49에서 19를 뺀다는 것은 19라는
숫자가 없어지는 것 아니에요. 19는 없어지고 49만 남으니까 처음부터 49만
남는 거지요."
아이는 자신의 논리를 자랑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그 말을 한참 듣고 있던
아버지는 너무 기뻐서 활짝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모두가 너처럼 수준 있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학교에서는 이 세상의 보통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약속을 배우는 곳이다. 그 약속이 바로 49 빼기 19는 30이라는
것이다. 너도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49 빼기 19는 30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너 혼자 연구하고, 생각할 때는 49 빼기 19를 49라고 생각해도 된다."
아이는 그제야 비로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인정해 주지 않으려고
했던 태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해가 담긴 그 따뜻한
말 한 마디 덕분에 나중에 세계적인 경제학자는 물론 철학가이자 사회
사상가로도 상당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존 스튜어트 밀.

*비록 아이라도 그 동작으로 자기의 품행의 청결하며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잠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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