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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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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쵸 작성일09-02-12 21:33 조회2,8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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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는 분노

1983년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에서 재판이 열렸습니다. 피고는 캘빈 존슨이라고 하는 흑인 남자였습니다. 백인 여자를 성폭행했다는 죄로 기소를 당했습니다. 미국 재판에는 배심원 제도가 있어서 배심원들의 평결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날도 배심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전부 백인이었습니다. 한 40분 정도 서로 의논을 하더니 기소된 흑인 남자가 진범이라고 당정을 했습니다. 흑인 여자 네 사람이 찾아와서 피고의 알리바이를 제시했는데도 배심원들은 묵살해 버렸습니다. 재판관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캘빈 존슨은 그 앞에서 이렇게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증인입니다. 나는 잘못 기소되었습니다. 나는 죄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감옥에서 나의 억울함을 하나님이 벗겨주시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날마다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으로 갔습니다.
그후 16년이 지난 1999년 6월, 캘빈 존슨은 다시 재판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를 무죄 석방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유전자(DNA) 검사 결과 진범이 아니라는 것이 16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판사는 그를 석방시켰습니다.
그 시간 그는 손에 조그마한 신약 성경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무죄 석방이라는 판사의 말을 듣고 묵묵히 재판장을 나오고 있는데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그를 붙들고 정신없이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존슨씨, 당신을 16년간이나 감옥에 집어넣어 썩게 만든 그 판사와 배심원들을 증오하지 않습니까? 보복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리고 모순이 많은 미국 사법제도에 대해서 뭐라고 한 마디 하고 싶은 말이 없습니까?"
그때 존슨은 이렇데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타오르는 분노와 증오를 내 마음에 담고 있으면 그것이 나를 죽입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사는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나가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입니다".
가슴 속에 증오를 담고 있고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남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을 죽이는 동시에 자기도 죽이는 것입니다. 존슨은 손에 꼭 쥐고 있는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형제를 향하여 노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 앞에 자기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분노는 다른 사람을 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죽이는 일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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