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남는 이야기 > 환영인사

본문 바로가기

운영진
x

환영인사 보기

환영인사

가슴에 남는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오선 작성일08-04-22 19:31 조회3,914회 댓글0건

본문

가슴에 남는 이야기

■ 제목 : [절름발이 강아지] ■ 출처 : 컴내꺼의 어느 게시판

시장에서 어느 사람이 "강아지를 팝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잠시 후 어린 소년이 다가와서 값을 물었다.
"한 마리에 15,000원.."
그러자 실망한 소년이 말했다.
"주머니에 7,000원 밖에 없는데... 그래도 강아지를 보여 주시겠어요?"
"아무렴, 보여 주고 말고."
보드랍고 여린 새끼 강아지 다섯 마리가 소년의 눈앞에 펼쳐졌다.

소년은 강아지 다섯 마리를 하나씩 살펴가다가 한 마리의 강아지를 들고 말
했다. "이 강아지는 다리를 절름거리네요. 이 강아지를 갖고 싶어요. 모자라는
돈은 조금씩 갚아 드릴께요. 네?"
"절름발이를? 그건 구색 맞추기로 보여준 거야...
평생 다리를 절텐데 어떻게 키우겠니?"
"이 강아지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할 꺼에요. 그러니까 꼭 제가 샀으면
좋겠어요."
그는 그 소년의 간절한 부탁과 눈빛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제가 나머지 돈은 꼭 갚을께요. 고맙습니다."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고 뒤돌아 가는 소년의 팔에는 절름발이 강아지가 행복
한 듯 꼬옥 안겨 있었다.
소년의 걸음을 무심코 바라보던 주인은
"아!"
하는 탄성을 질렀다.
.
.
.
.
걷지 못하는 강아지를 안은 그 소년도
한쪽다리를 절고 있었던 것이다.

-----------

서로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런 것을 소년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


■ 제목 : 윈스턴 처칠의 생도시절 이야기 ■ 출처 : ?

윈스턴 처칠이 사관 생도 시절 때 훈련소를 벗어나 외출을 하게 되었다.
당시 생도들이 외출을 하게 되면 자신의 방 앞에 '외출'이라는 푯말을 붙여
놓고 외출하게 되어 있었는데, 처칠은 잠깐 다녀올 생각으로 그 푯말을 붙이
지 않고 나왔다. 그런데, 뜻밖에도 엄하기로 유명한 규율 부장을 만났다.

처칠은 몹시 당황했다. '외출' 푯말을 붙이지 않은 채 외출을 하면 규율 위반
이 되기 때문이다. 처칠은 모든 일을 뒤로 미룬 채 부대로 달려갔다. 자신의 방
앞에 '외출' 푯말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헐떡거리며 방 앞에 당도한 처칠은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그곳에는 '외출'
푯말이 얌전히 붙어 있었기 때문. 규율 부장이 처칠보다 먼저 부대로 돌아와
'외출' 푯말이 없는 것을 보고 붙여 놓았던 것이다.

처칠은 규율 부장에게 심한 꾸중을 듣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단단히 하
고 있었는데, 규율 부장으로부터 호출도, 꾸중도, 책망도 없었다. 부대 내에서
규율부장과 마주쳤을 때도 씽긋 웃는 것으로 지나칠 뿐 외출 사건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 제목 : 마부가 말을 되찾은 이유 ■ 출처 : 컴내꺼의 어느 게시판

여러 나라를 떠돌며 방랑생활을 하던 공자가 아차 하는 사이에 실수를 저질렀다
그가 타고 다니던 말이 농부의 밭으로 들어가 농작물을 망쳐 버린 것이다.
이에 화가 난 농부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말을 끌고 가 버렸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물었다.
"누가 가서 말을 되찾아오겠느냐?"
"제가 가서 찾아오겠습니다."
평소에 말주변이 좋다는 제자 자공이 선뜻 나섰다.

그러자 마부도 함께 나서서 말했다. "아닙니다.
이 일은 제가 말을 잘 지키지 못해서 생긴 일이므로 제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래도 자공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자의 이 말에 자공이 어깨를 으쓱이며 농부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자공이 아무리 입이 닳도록 빌고 설득해도 농부가 말을 되돌려 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농부의 손에 잡혀있는 말고삐를 강제로 빼앗아 올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자공은 맥빠진 모습으로 그냥 되돌아왔다.

이번에는 마부를 내보냈다. 마부가 웃으며 다가가 농부에게 말했다."당신이나 나
나 다 같은 농부가 아니오? 내가 깜빡 조는 사이에 말이 밭으로 들어갔으니 이해
하시구려." 마부의 이 말에 농부가 허허 웃더니, 군말 없이 말을 되돌려 주었다.

유유상종이라 하여 사람들은 같은 무리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서로 동병
상련의 감정을 느껴 쉽게 동정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선비인 자공보다 배우지 못한 마부가 더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다. 자공이 마부와 똑같은 말을 해도 농부는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자공의 선비 복장과 말투에서 농부는 이미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자는 왜 처음부터 마부를 보내지 않고 자공을 보냈을까?
공자가 마부를 먼저 보내면 자공은 속으로 불만을 품을 것이다.
자기도 그 정도의 일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자만에 서운한 감정을 품을 것
이다.

공자는 자공이 실패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했고,
또한 대하는 상대에 따라 사람마다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것을 가르쳤던 것이다.
많이 배웠다고 세상 일이 뜻대로 풀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음 속의 교만을
없애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때 만사가 보다 쉽게 해결
된다. 그렇지 않고 문제를 너무 가볍게 보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번번이 고전할 것이다.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황00 박사의 글 - (*)
[이 게시물은 안식일학교님에 의해 2008-04-22 21:27:3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총회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성경통신학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선교부 | 고유번호증번호: 204-82-62040 | 대표자: 강순기 | 부서장: 신광철
Copyright © 2014 안식일학교·선교부 All rights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