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포치아는 당대의 유명한 조각가였습니다.
하루는 대리석을 구하기 위해 채석장에 갔다가 인부가 부족하여 직접 채석장에 나가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커다란 돌이 그의 오른손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겨우 돌을 들어내고 그를 꺼냈지만, 이미 그의 오른손은 완전히 문드러져 버렸습니다.
유명한 의사들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조각가로서는 그의 인생은 끝이 난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며 자신의 현실을 원망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왼팔로 조각하는 것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나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작품 활동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리고 그는 오른팔로 하던 조각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시민들은 그 작품을 마을 한가운데 세우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작품의 이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에게 찾아오는 고난에 대해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고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