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 죄수에서 백만장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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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2-10-23 07:33 조회3,546회 댓글0건본문
종신형 죄수에서 백만장자로...“한 흑인의 인생역전”
18년 만에 살인 누명 벗고 보상금으로 사업 시작
▲ 드웨인 맥킨스
살인 누명을 쓰고 18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미국의 한 흑인이 출소 후 받은 보상금 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드웨인 맥킨스라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미국 하와이의 해안가 호화 주택에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는 드웨인 맥킨니(47).
그의 기구한 인생 유전은 12세 때 어머니를 잃고 거리의 부랑아로 떠돌면서 시작됐다. 갱단에 들어가게 된 맥킨니는 차량 절도와 강도 미수 등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19세 때인 1980년에는 라이벌 갱단의 총에 다리를 맞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버거킹 가게에서 권총 강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목격자들이 경찰이 보여준 용의자들 사진 중에 맥킨니를 지목하면서 살인범으로 몰렸다. 맥킨니는 총 맞은 다리를 끌고 무슨 짓을 하겠느냐며 현장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1급 살인·강도 혐의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변호인단마저 포기해 절망 상태에 빠져
억울함에 몸부림치며 1년간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맥킨니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모든 것이 내 잘못에서 비롯됐다. 이번 기회에 내 인생을 되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1982년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자신이 속했던 갱단의 면회나 도움을 일절 거부하고 다른 죄수들과도 거리를 두며 생활했다. 자연히 그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공적이 됐고, 수차례 칼에 찔리는 등 성폭행을 제외한 모든 학대 행위의 대상이 됐다.
그런 와중에도 맥킨니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탄원서를 내기도 하고, 외부의 친지들을 통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증인과 물증을 찾아내려 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구속된 지 17년째 되던 해인 1997년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변호인단마저 그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18년 만에 찾아 온 기적
실낱 같은 희망마저 잃어버린 맥킨니에겐 절망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기적이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1999년 2명의 동료 수감자로부터 자신들이 버거킹 살인사건에 연루됐으며,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따로 있다고 귀띔해주는 것이 아닌가.
맥킨니는 자신을 기소했던 검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검사는 수사관들의 재수사 결과를 통해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맥킨니를 잡아넣었던 이 검사는 거꾸로 맥킨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2000년 1월 마침내 누명을 벗고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18년 만에 다시 나온 세상에 그를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구속됐을 때 10대 청소년이었던 그의 나이는 39세가 돼 있었다. 몇 안 되던 친척 어른들도 모두 저 세상으로 떠난 뒤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법당국을 상대로 한 피해보상 청구소송으로 보상금 170만 달러를 받아내 변호사 비용 70만 달러를 제외한 10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됐다는 것.
◆옥살이 댓가 100만 달러로 갑부돼
18년 간의 교도소 생활에서 배운 용서와 인내심은 그의 인생 역전에 큰 밑거름이 됐다. 친구의 권유로 위험성은 적고 수익성은 높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을 시작했다. 생활이 안정되면서 결혼을 하게 된 맥킨니는 눈물로 용서를 구했던 검사와 판사도 결혼식에 초대했다. 자신을 구속시킨 검사의 선거운동을 도와 유세활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용서의 대가는 대박으로 터져나왔다. 여행 중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하와이에 현금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ATM이 별로 없다는 것에 착안, ATM 사업을 하와이로 확장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
맥킨니는 현재 하와이에만 ATM 38개 지점을 운영해 매달 6만 달러(약 6200만원)의 순수입을 올리며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그는 ABC방송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출소 후 내가 도와주던 사람들로부터 사기도 여러 차례 당했다”며 “하지만 그들을 용서하고 나니 다른 많은 형태로 나에게 그 대가가 돌아오더라”고 했다.
때로는 억울한 누명으로 자신을 해롭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나면 더 많은 다른 형태로 그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용서는 모든 것의 치유의 시작이며 새로운 삶을 여는 축복의 문입니다.
18년 만에 살인 누명 벗고 보상금으로 사업 시작
▲ 드웨인 맥킨스
살인 누명을 쓰고 18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미국의 한 흑인이 출소 후 받은 보상금 투자로 백만장자가 된 드웨인 맥킨스라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미국 하와이의 해안가 호화 주택에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는 드웨인 맥킨니(47).
그의 기구한 인생 유전은 12세 때 어머니를 잃고 거리의 부랑아로 떠돌면서 시작됐다. 갱단에 들어가게 된 맥킨니는 차량 절도와 강도 미수 등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19세 때인 1980년에는 라이벌 갱단의 총에 다리를 맞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버거킹 가게에서 권총 강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목격자들이 경찰이 보여준 용의자들 사진 중에 맥킨니를 지목하면서 살인범으로 몰렸다. 맥킨니는 총 맞은 다리를 끌고 무슨 짓을 하겠느냐며 현장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1급 살인·강도 혐의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변호인단마저 포기해 절망 상태에 빠져
억울함에 몸부림치며 1년간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맥킨니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모든 것이 내 잘못에서 비롯됐다. 이번 기회에 내 인생을 되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1982년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자신이 속했던 갱단의 면회나 도움을 일절 거부하고 다른 죄수들과도 거리를 두며 생활했다. 자연히 그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공적이 됐고, 수차례 칼에 찔리는 등 성폭행을 제외한 모든 학대 행위의 대상이 됐다.
그런 와중에도 맥킨니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탄원서를 내기도 하고, 외부의 친지들을 통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증인과 물증을 찾아내려 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구속된 지 17년째 되던 해인 1997년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변호인단마저 그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18년 만에 찾아 온 기적
실낱 같은 희망마저 잃어버린 맥킨니에겐 절망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기적이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1999년 2명의 동료 수감자로부터 자신들이 버거킹 살인사건에 연루됐으며,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따로 있다고 귀띔해주는 것이 아닌가.
맥킨니는 자신을 기소했던 검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검사는 수사관들의 재수사 결과를 통해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맥킨니를 잡아넣었던 이 검사는 거꾸로 맥킨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2000년 1월 마침내 누명을 벗고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18년 만에 다시 나온 세상에 그를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구속됐을 때 10대 청소년이었던 그의 나이는 39세가 돼 있었다. 몇 안 되던 친척 어른들도 모두 저 세상으로 떠난 뒤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법당국을 상대로 한 피해보상 청구소송으로 보상금 170만 달러를 받아내 변호사 비용 70만 달러를 제외한 10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됐다는 것.
◆옥살이 댓가 100만 달러로 갑부돼
18년 간의 교도소 생활에서 배운 용서와 인내심은 그의 인생 역전에 큰 밑거름이 됐다. 친구의 권유로 위험성은 적고 수익성은 높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을 시작했다. 생활이 안정되면서 결혼을 하게 된 맥킨니는 눈물로 용서를 구했던 검사와 판사도 결혼식에 초대했다. 자신을 구속시킨 검사의 선거운동을 도와 유세활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용서의 대가는 대박으로 터져나왔다. 여행 중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하와이에 현금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ATM이 별로 없다는 것에 착안, ATM 사업을 하와이로 확장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
맥킨니는 현재 하와이에만 ATM 38개 지점을 운영해 매달 6만 달러(약 6200만원)의 순수입을 올리며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그는 ABC방송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출소 후 내가 도와주던 사람들로부터 사기도 여러 차례 당했다”며 “하지만 그들을 용서하고 나니 다른 많은 형태로 나에게 그 대가가 돌아오더라”고 했다.
때로는 억울한 누명으로 자신을 해롭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나면 더 많은 다른 형태로 그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용서는 모든 것의 치유의 시작이며 새로운 삶을 여는 축복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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