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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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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파 작성일12-03-07 19:25 조회4,01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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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고 고속도로를 통해 집에 오는 길이었다.
6살난 작은아이가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사연인즉 제 사촌형이 준 껌 하나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알고보니 9살난 제 형이 그냥 물어보지도 않고 슬쩍 먹은 것이었다.
동생이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어떻게든 해야만 했다.
그래서 어떻게 사태를 수습할거냐고 다그쳤다.
그랬더니 100원을 동생한테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은 100원을 받지 않고 여전히 운다.
왜 우냐고 했더니 100원가지고는 껌을 못산다는 것이다.
껌값이 옛날 껌값이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다.
어쨌든 형이 500원짜리 껌을 한통 사서 동생을 하나 주기로하고 사태는 수습이 되었다.

순간 껌 때문에 우는 아이를 보고 우리네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껌을 10통, 100통이나 사 줄 수 있는 아빠가 곁에 있는데 껌 하나 때문에 그렇게 울다니...

어쩌면 내가 울고불고 하는 문제도 예수님 편에서 보면 껌 하나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리고 예수님편에서 보면 내 문제는 내가 아들에게 껌 하나 사주는 것보다 더 쉽지 않겠는가.

정작 문제는 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껌을 수십통이나 사 줄 수 있는 아빠를 모르는게 더 큰 문제였다.
아니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아빠의 사랑을 모르는게 더 큰 문제였다.

껌만 바라보면 울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껌을 내려놓고 대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예수님의 능력, 지혜, 아니 무엇보다 그 사랑을 믿어보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출 3:7)

댓글목록

김영애님의 댓글

김영애 작성일

넘 재미있고 감동있는 글입니다.
정말 이번 주 안식일에 교우님들에게 꼭 이야기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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