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도 며칠을 달려야 하는 미국 대륙을

걸어서 도보로 횡단한다면 얼마나 무모한 도전이겠습니까?

그것도 1급 시각 장애인이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1982년 군 복무 중 수류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은 송경태 씨

그는 장애를 뛰어 넘어 자신의 한계와 싸우며 미국대륙횡단에 도전했습니다.

안내견을 데리고 그는 마침내 미국 대륙횡단에 성공하였습니다.

그의 도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장을 냈습니다.

그것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860만㎢의 광대한 사하라 사막 마라톤이었습니다.

그는 52~56℃에 이르는 한낮의 폭염과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지는 모래 언덕,

몇일씩 계속되는 모래 폭풍과

무릎 높이까지 빠지는 모래 바닥,

그리고 10℃에서 50℃를 오르내리는 가혹한 일교차!

그는 암흑 속을 헤치며 사막을 걸었습니다.

탈진으로 쓰러지기를 몇 차례, 죽음의 고비를 4번이나 넘나들면서

그는 달리고, 걷고, 기어가기를 반복하며, 사력을 다해 마침내 완주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기 위해

암흑 속을 걸었던 이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에 도전장을 내시겠습니까?

영생의 소망 없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희망의 빛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내리라는 결심을 가져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