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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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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쵸 작성일09-09-06 11:15 조회3,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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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재상이자 명장인 을지문덕 장군은 수나라의 백만 대군이
고구려를 침공하러 내려왔을 때, 그 군대가 평양까지 내려오면
많은 백성이 다칠 것을 알고 군사를 이끌고 살수로 가서 그들을 맞아 싸웠다.
을지문덕 장군이 전략을 얼마나 잘 세웠던지 백만 대군을 무찌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개선하는 을지문덕 장군을 구름 떼처럼 몰려나온 백성이 환영을 하였다.
그리고 영양왕도 친히 그 자리에 나와서 장군의 투구에 꽃을 꽂아 주고 많은 금과 은을 내렸다.
하지만 을지문덕 장군은 그것을 다 사양하고 환호하는 백성들을 보며 말했다.
“상감마마께서 아끼는 백성이요 여러분의 귀한 아들이요, 남편을 전사시키고 온 이 을지문덕은 승리의 공을 홀로 받을 염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참된 영웅은 어딘지도 모르는 산과 들과 수풀 속에서 쓰러져 죽은 군인들입니다”
그리고는 그 자신은 평민의 옷을 입고 은둔 생활을 했다.
그 후 왕은 을지문덕 장군을 더 총애하게 되었고 백성들도
그를 더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을지문덕 장군이 왕의 총애를 받고 백성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것은 주는 것을 그가 다 받을 수 있어도 도리어 되돌려
줄줄 알았던 그의 삶이 그를 존귀하게 하였다.
그토록 놀라운 승리를 거둔 장군의 마음이 이토록 겸양으로 살아있다는 것이
기쁘다. 비록 을지문덕 장군, 그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을지라도 그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낮추고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참으로 너무도 속깊은 생각을 가진 이런 인물이 을지문덕이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누가복음 17장 7절부터 10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밤과 낮에 최선을 다한 종이 그래도 자신은 무익한 종이며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행했을 뿐이라고 하는 겸손한 종의 모습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성숙은 바로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결코 억지로 되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고 싶다.
자신의 공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아니하고
자신의 허물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아니하고
능력이 있으나 과시하지 않는 참으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예수님의 제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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