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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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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is 작성일09-01-16 23:04 조회3,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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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하루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작은 것을 얻든 큰것을 얻든
원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만족은 같게 하시고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나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기쁨이 있는 곳에 기쁨을 더하게 하시고
슬픔이 있는 곳에는 찾아가서 슬픔을 나누어 갖게 하소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시고 이전에 나의 어리석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었거나
상처입힌 일이 있었다면 나를 괴롭게 하여 빨리 사과하고 용서받도록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나의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약속한 일은 더많이 하게 하소서
그러나 그것이 그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는 교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시간을 아끼게 하소서.
남아있는 삶의 하루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내 앞에 나타날 내일의 일을 설렘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 질 때도
오늘의 삶을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을 즐기며 살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과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감탄하게 하소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가정의 기쁨을
늘 가슴에 품게 하시고 이런 마음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눌 기회를
자주 허락하소서.

일하는 동안에는 열정이 식지 않게 아시고
열정이 식어 갈 때는 다음 사람에게 일을 넘겨주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내가 가야하는 삶의 길이 언제 어디서든지
사랑만큼 가까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가슴에 품게 하시고
늘 사랑의 길 가운데 나를 눕게 하소서.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나를 지켜 주옵소서.

- 새해 아침에 이 시를 영상과 함께 해서 낭송해 주었더니
감동 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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