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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닮지 않았다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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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cho 작성일09-12-30 08:32 조회2,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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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아이가 밖에 나갔다가 엉엉 울고 들어왔다.

그는 이유를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울기만 했다.

그 아이는 다음 날 학교에도 갈 수 없을 만큼 아파서 누워있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문병을 왔다. 학교 선생님은 그 아이가 무슨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나가게 하고 그 아이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했다. 그 아이는 선생님과 단 둘이 있게 되자, 자기의 속마음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선생님 저는 이 집 아들이 아닙니다. 동네 어른들이 그러는데 나는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엉엉 울었다.

선생님을 통해서 이 사실을 들은 그 아이의 부모는 "너는 내 아들이 맞다!"고 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와 가장 닮은 곳이 어디냐? 고 물었다.

그 아버지는 자기 등에 큰 점이 아들에게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 아이와 아버지의 등을 벗기고 둘 다 큰 점이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때서야 아이는 부모를 믿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자녀는 부모를 닮는 것을 원하며, 또 자녀는 부모를 닮는 것이 마땅하다.

자녀가 아무 곳도 부모를 닮지 않는다면 이 일은 비극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당연히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와 같이 너희도 온전케 되라!"고 하신 이유이다. 주님은 성도들이 원수를 사랑함으로 사랑의 하나님과 같이 온전케 되기를 원하셨다.

우리 주님을 닮은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의 기대이다.

기독교인은 창공을 나는 독수리이지 날개가 찢어진 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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