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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하나 풀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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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cho 작성일10-02-24 22:21 조회2,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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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마을에서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나가기 위해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청년이 그물 한쪽에 그물코가 한줄 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정도야 고기를 잡는데 어떨려구." 청년은 혼자말로 중얼거리면서 일을 끝냈다.

그물을 배에 싣던 아저씨도 그물코가 나간 것을 발견했지만 "이 정도야"라며 무시하고 그물을 실었다. 그물을 바다에 던지려던 아저씨도 그물코가 나간 것을 봤지만 "이 정도야"라며 바다에 던졌다.

결국 바다 속에 던져진 그물은 빠른 물살 때문에 다른 그물코도 함께 다 풀어져서 고기는 한 마리도 잡을 수가 없었다. 작은 그물코 한 줄 끊어진 것이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는 무력한 그물이 될 수 있다. 끊어진 그물코 하나가 모든 그물을 풀어지게 하였다.

우리 인생의 작은 허물 하나가 우리 전 인생을 못쓰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 인생에 풀린 작은 그물 코 하나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전혀 무력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엄청난 괴력과 힘으로 블레셋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삼손이, 지켰어야 할 그의 정욕의 풀린 그물 코 하나로 인하여 한 사람도 죽일 수 없는 무력한 인간이 되게 한 것이다.

자기 자신을 절제하지 못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볼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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