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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물학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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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cho 작성일10-10-22 23:41 조회3,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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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클라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식물학자입니다.

그가 일본 제국대학의 초청을 받아 일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배에 성경을 가득 실었습니다.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일본 문부성에서 나온 한 장학관이 성경을 보고 물었습니다.

“교수님, 저 책들은 무슨 책들이에요?”
“성경입니다.”

“성경은 왜 갖고 오셨어요?”

“학생들에게 가르치려고요.”

“우리 제국 대학에서는 성경을 가르치지 못합니다.”

“그래요? 그러면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는 선장에게 말했습니다.

“선장, 미국으로 돌아갑시다.”

장학관이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왜 그러세요?”

“저는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대학에서는 식물학 강의도 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식물학자에게 식물학 지식을 전수 받아야 되는데 그 식물학자가가 강의를 할 수 없다고 하니 일본의 장학관이 당황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성경을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지 말고 선택 과목으로 가르치세요.”

그래서 클라크 교수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나누어주고 가르쳤습니다.

그 학생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인물들이 나왔는지 모릅니다.

우찌무라 간조도 거기에서 나온 인물입니다.

성경을 못가르치게 하면 식물학 강의도 마다하는 이런 사람이 지금도 있을까?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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