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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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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cho 작성일10-09-23 11:52 조회3,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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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메트로폴리탄 다이어리(Metropolitan Diary)에 이런 글이 실린 적이 있다.

어떤 아내가 출근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우리 집에 우산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나가시면 우산 좀 사오세요! 당신 것, 내 것, 큰 아이 것, 작은 아이 것....여러 개 사와야 하겠어요!” 하고 말했다. 이 남편은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면서 곰곰이 생각을 하였다.

오늘 해야 할 여러 가지 을들을 떠 올려보고, 아내가 부탁한 우산 사는 일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볼일을 다 보고, 어떻게 우산도 살 것인가?”하고 골똘히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보니까 벌써 내릴 때가 됐다. 그래서 전철 문밖으로 나가는데,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던 우산을 집어 들고 내리게 됐다. 그러다가 우산 임자에게 들켜서 톡톡히 사과를 하였다.

아, 이것 아침부터 창피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이 남편은 퇴근 후에...볼 일을 다 마치고, 아내가 부탁한대로 우산을 여러 개 사서 한아름 안고 전철을 탔다. 운 좋게도 빈자리가 있어서 얼른 않았다. 그런데 앞을 보니까, 공교롭게도 아침에 만났던 그 우산 주인이 앞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오늘 수지가 단단히 좋은 것 보니 당신 솜씨가 여간 아니시구먼~!” 하더라는 것이다.

한 번 도둑놈으로 찍히고 나니까, 우산을 내 돈 주고 다 샀는데도, 솜씨 좋은 도둑으로 몰린 것이다. 이처럼 첫 인상, 그 사람에게 박혀 있는 기억이란 참 중요하면서도 무서운 것이다. 누군가 나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면 다행인데, 만약 도둑으로 기억하고 있다면 이거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욥을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인정하며 자랑하셨다(욥 1:8).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했다(행 10:4). 불신앙적인 열명의 보고를 듣고 나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말핬다. 그래서 처음이 중요하다. 맞선 볼 때도 그 사람의 첫 인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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