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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차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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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쵸 작성일08-12-28 21:26 조회2,8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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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차게 살자

기가 통하면 막힌 것이 뚫리고 맺힌 것이 풀리는 것이다. 서로 기가 통하여 기통찬 삶이 되는 것이며 이를 센 발음으로 기똥차다라고 하는 것이다. 기통차다가 맞는 말이다. 기통하면 답답한 것이 시원해지고 의아스러운 것이 명쾌해지는 것이다. 기가 서로 통하면 기의통로가 점점 넓어져 서로 쌓고 살던 담이 무너져 하나가 되는 것이다. 고집이 부서지고 아집이 무너져 서로를 받아들여 무한대로 들어오는 기와 함께 자기는 우주처럼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차디찬 사람은 냉기를 발산한다. 목사나 신부같은 성직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천사와 같은 밝은 기를 느낀다. 도둑이나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착한 시늉을 해도 악기를 느끼는 것이다. 느낀다고 하는 것은 곧 기로서 감지된다는 뜻이다. 사기꾼과 진실된 사람은 서로의 기가 일치되지 않아 서먹서먹해 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서로 기가 일치되면 금방 죽이 맞는다. 그래서 사기꾼이 사기꾼을 만나면 서로 죽이 맞아서 금방 손을 잡는 것이다. 음란한 사람은 음란의 기를 풍겨서 음란한 사람을 만나면 금방 죽이 맞아서 춤바람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바람난 사람이 되는데 기의 바람을 말한다. 개 짓는 것, 쥐가 고양이 앞에 꼼짝 못하는 것 등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기를 내 뿜는다. 소위 풍긴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악한 사람은 악기를 풍기고 착한 사람은 선한 기를 풍기고 사악한 사람은 사악함을 풍기고 남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은 살기를 풍기듯이 모두가 기를 풍기는 것이다. 냉기, 악기, 정기, 살기 등등. 개미가 장마에 앞서 높은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후덥지근한 기를 통하여 비 올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개들끼리 싸운다. 처음에는 기 싸움을 한다. 귀를 빳빳이 세운다. 털끝을 빳빳이 세운다. 서로 노려본다. 빳빳이 세우는 것은 기 싸움을 하는 것이다. 기를 강하게 발산 시킨다. 서로 기를 발산하며 대치하다가 한 마리가 꽁무니를 빼는데 이는 바로 기에 눌렸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기세에 눌렸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반면에 꽁무니를 빼는 개를 물듯이 달려들며 쏘아대는 상태를 기세가 등등하다고 하는 것이다. 기세가 등등하다란 기의 세가 오르고 또 오른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기분 좋게 삽시다”에서 발췌)
우리의 삶에서 악기를 풍기며 살지 말고 온기, 선한기, 아름다운 기를 풍기며 살아가애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세상이 좋은 기로 가득할 것입다. 그것이 성령이란 것이며 하나님의 기인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기, 즉 하나님의 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십시다. 봄날의 화사한 날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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