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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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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파 작성일11-03-03 09:31 조회3,47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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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리엄 헐스트라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이 사람은 신문사 편집인으로 있으면서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했고, 돈이 모이는 데로 취미생활을 했다. 그는 골동품 수집가였다. 귀중한 세계적인 미술품과 골동품을 수집하고 그것을 즐기며 사는 것을 마치 생의 목적처럼 그렇게 살아왔다. 진귀한 미술품이 있다고만 하면 세계 어디라도 좇아가서 그것을 사들이곤 했다. 그리고 이미 많은 귀중한 것들은 소장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유럽에 왕가에서 사용했던 도자기 하나가 있다는 것을 정보에서 알게되었다. 잡지에서 그 그림을 보는 동안 그는 마음이 뛰었다. 아주 그 정신을 빼앗겼다. '저것을 내가 꼭 사들여야겠다.' 그리고 유럽을 여러 번 여행을 했고 추적을 해보았지마는 종적을 알 수가 없었다. 누가 가지고 있는 건지, 이 귀중한 물건이 어디 숨어있는가 그렇게 안타까워하고 심지어는 실망을 했다.

어느 날 그는 잡지를 보는데 잡지에 골동품에 대한 이야기가 났는데 그 골동품이 미국인에게 팔렸다 라고 써 있었다. 깜짝 놀라서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굴까? 하고 이름을 자세히 보았더니 자기 이름이었다.

벌써 그 소장품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었지만 그것을 가져다 두기만 했지 살펴보질 않았다. 자기가 가지고 있다는 걸 몰랐다. 그리고 밖으로 다니면서 찾아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던 것이다.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것,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한 가치를 몰랐던 것이다.

은혜를 은혜로 알 때만 은혜가 된다.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은혜 될 수가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기자신, 가장 소중한 자기건강, 자기가 지금 처하고있는 이 현실의 귀중한 의미를 내가 깨닫지 못한다면 은혜도 은혜 될 수 없다.

댓글목록

토마토님의 댓글

토마토 작성일

가까이에 보물이 있는데 멀리서만 찾을려고 했던 나를 다시 뒤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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