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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특별한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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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4-10-14 17:26 조회4,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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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특별한 사랑법

금슬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 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몸이 아파서 병원 치료를 다니면서부터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약 가져와." "여기요." "물은?" "여기요." "아니, 뜨거운 물로 어떻게 약을 먹어?"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물컵을 엎어 버렸다.
그래서 할머니가 다시 물을 떠 왔더니, "아니, 그렇다고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하면서 물을 또 엎었다. 손님들이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도 안 내온다고 소리쳤다.
'당신이 하도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저도 지금 정신이 벙벙해서 그만 …." "이거, 어디서 말대답이고?" "손님들도 계신데 너무 하시네요."
할머니는 결국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다. 보다 못한 손님 중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르신네, 왜 그렇게 할머니한테 심하게 구세요." 그러자 한참동안 아무 말도 안하던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저 할망구가 마음이 여려서 나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 … 맘을 조금이라도 모질게 먹으라고 …." 할아버지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랑법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요?
겉만보고 남을 평가하지 말고 그 사람의 진실과 속을 알고 보면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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