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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에서 설교자로(12월 1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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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5-09-22 10:51 조회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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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안식일 칠레

 

래퍼에서 설교자로

 

세바스찬

    

- 칠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지만, 국제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종목은 테니스입니다.

- 칠레 로데오는 칠레의 국가 스포츠입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두 명의 카우보이(우아소)가 말을 타고 어린 황소를 몰아, 말의 가슴으로 황소를 막아 멈추게 하는 경기입니다. 로데오 규정에 따르면 칠레산 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와 선인장을 볼 수 있습니다.  

    

세바스찬은 칠레에서 이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가정과 고등학교에서 그는 조용하고 공부 잘하고 순종적인 학생이었습니다. 안식일 아침에는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다녔으며 교회에서 리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끝난 후나 안식일 예배 후에 세바스찬은 무대에서 많은 관중을 사로잡는 래퍼로 변신했습니다.

세바스찬은 재림교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부모님은 칠레의 여러 삼육학교에서 선교 사명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한 교사들이었습니다.

10대 시절 세바스찬은 교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교회가 주는 것은 단조로움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평생 하나님에 대해 들어왔지만, 기도와 개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은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힙합 음악이 칠레와 남미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열네 살이던 세바스찬은 이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힙합을 들을 때마다 자신이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특히 비트에 맞춰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어내는 프리스타일 랩에 강하게 끌렸습니다. 세바스찬은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랩 배틀에 참가했으며, 그곳에서 역사, 과학, 종교와 같은 주제를 놓고 서로 논쟁하거나 공격하며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폭넓은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세바스찬이 승리할 때마다 친구들은 계속 도전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는 20대 중반의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과도 도시 공원에서 랩 배틀을 벌였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에는 사탄을 주제로 한 배틀에서 사탄을 옹호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세바스찬은 이런 도전을 좋아했고 승리의 영광을 즐겼습니다. 랩 배틀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술이나 약물도 사용했습니다. 그는 항상 힙합 음악을 들으며 이중생활을 잘 숨겼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발생했고 칠레는 전면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세바스찬은 집에 갇혀 지냈습니다. 온라인에서 랩 배틀을 시도했지만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의 세상은 의미를 잃어갔습니다. 

세바스찬은 처음으로 하나님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공허함을 느꼈고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그는 매일 가족 예배를 드리며 자랐지만, 하나님과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을 아는 길은 성경과 기도를 통해 그분과 시간을 보내는 것임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세바스찬은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싶었고, 예수님도 같은 마음이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예수님께 아침에 자신을 깨워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평소에 세바스찬은 늦잠을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그 기도를 드린 뒤 새벽 5시나 6시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너무 행복했고 안도감까지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는 살아 있고 너와 가까이 지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세바스찬은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이 단순한 책 그 이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경 구절은 그가 즉흥적으로 만들 수 있는 그 어떤 랩 가사보다 더 깊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세바스찬은 처음으로 공허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성경과 기도로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제한이 해제되자, 세바스찬은 재림교회 청년들과 함께 집집마다 다니며 책을 팔았습니다. 이 경험은 코로나 기간 동안 시작된 내면의 변화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목회자로 부르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세바스찬은 21세로 칠레 삼육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아, 교내 교수들의 추천으로 볼리비아에서 열린 남아메리카지회 주최의 창조론 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또한 학생 교목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바스찬은 칠레 삼육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제 삶에 베풀어진 진정한 은혜라고 느낍니다. 과거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제 생활 방식, 생각, 듣는 것, 그리고 제가 소비하던 것들을 바꿔야 했습니다.”

그는 덧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제 안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제가 그분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 헌금의 일부는 칠레 치얀에 위치한 칠레 삼육대학교에 전달됩니다.

이 헌금은 50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재 이 대학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대부분은 재림교인이 아니고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새로 확장될 기숙사는 특히 먼 지역에서 와서 신학과 교육학을 공부하며 재림교회와 삼육학교에서 봉사하려는 재림교인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세바스찬은 이번 헌금으로 확장될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낌없는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지도에서 남아메리카와 칠레의 치얀을 보여주세요. 

* 다음 링크에서 세바스찬의 짧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bit.ly/Sebastian-SAD

* 관련 사진은 페이스북(bit.ly/fb-mq)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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