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필요해” (8월 10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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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6-24 09:48 조회143회 댓글0건본문
8월 10일 안식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네가 필요해”
페이스
- 재림교회 가르침에 대한 트리니다드 최초의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은 엘렌 화잇 여사의 책인 “부조와 선지자”를 통해서였는데, 이 책은 다른 섬에서 온 한 목사가 구입하여 결국 그 섬에서 최초의 안식일 준수자 중 한 명이 된 사람이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집에 혼자 있던 11살의 페이스는 교복 셔츠에 단추를 다는 것을 멈췄습니다. 그녀는 날카로운 가위를 집어 들고 피가 나올 때까지 천천히 자신의 팔을 그었습니다. 머리가 아득해지고 기절할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의 삶은 몇 달 전 어머니가 응급 수술을 받으면서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회복하는 동안, 소녀는 카리브 해의 트리니다드 섬에서 6개월 동안 집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나이 많은 형제자매나 이웃들이 나서서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페이스에게는 형제자매가 없었습니다. 이웃들은 그녀가 집에 혼자 있다는 것을 몰랐고, 그녀도 그들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지내면서 그녀의 삶에 관심을 주지 않던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두 번 방문했습니다. 그는 매번 “어떻게 지내니?”라고 물었습니다. 페이스는 항상 “잘 지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가끔 그는 그녀에게 돈을 주고 떠났습니다. 페이스는 아버지에게 그녀의 삶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는 혼자서 밥과 콩 요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것들이 다 떨어졌을 때, 그녀는 아버지가 준 돈과 어머니가 집에 남겨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산 빵과 버터와 치즈로 버텼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옷을 수선하기 위해 바느질하는 법을 독학했습니다. 낮에는 여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녀는 전에도 괴롭힘을 받는 대상이었지만, 어머니 입원 후에 더 심해졌습니다. 소녀들은 페이스의 몸무게, 외모, 지능에 대해 놀렸습니다. 처음에 페이스는 그들이 친구가 되기를 바라며 다정히 대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자존감은 사라졌고, 그녀는 스스로를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누군가가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차로 태워다 주어 어머니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우 허약하고 창백해 보였고 생기가 없어 보였습니다. 페이스는 엄마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의 괴롭힘이 심해졌습니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넌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해.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모욕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이나 친구 또는 그 어떤 좋은 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손톱을 길게 길렀고 피가 날 때까지 자신의 몸을 긁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면도날, 칼, 가위를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녀의 성적은 낙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가위로 자살을 하기로 결심한 바로 그 밤이 되었던 것입니다. 희미해지던 그녀의 머릿속에 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 목소리는 “나는 네가 필요해. 아무도 널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나는 누구보다 네가 필요해.”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페이스는 자살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힘겹게 일어나 팔에 붕대를 감았습니다.
다음날, 선생님은 그 붕대를 보고 페이스와 개인적인 면담을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은 “괜찮니?”라고 물었습니다. 페이스는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동안 내면에 쌓여 있던 모든 것이 터져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울기 시작했습니다. “밥은 먹었어?”라고 그녀가 물었습니다. “아니요, 굶고 있어요.” “잠은 잘 자니?” “아니요, 엄마 없이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날부터 선생님은 페이스를 그녀의 보호 아래 두었습니다. 선생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괴롭힘은 줄어들었고 마침내 멈췄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멋진 날이었습니다! 페이스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던 어머니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페이스의 손을 꼭 잡고 “다시는 어떤 식으로든 자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래? 이 엄마에게서 네 스스로를 앗아가려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는 눈물을 흘리며 “약속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떨어진 성적 때문에 페이스는 다음 해에 같은 학년을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속상했지만 어머니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랬습니다. 그녀는 예전 급우들을 떠나 그녀를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새로운 급우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어머니는 페이스를 교회에 초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러 해 동안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페이스는 처음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가게 된 그녀는 찬양과 합창단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계속 다녔습니다. 그녀와 어머니 모두 침례를 받고 예수님께 그들의 마음을 바쳤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녀는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음성을 들려주심으로 그녀의 생명을 구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저는 집에 혼자 있었고, 제 생각 깊은 곳으로부터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사람이 어머니였던 것 같아요. 그것은 성령님이셨음이 분명합니다. 그분은 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계시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녀는 “만약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11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저는 스스로에게 ‘넌 괜찮을 거야. 모든 게 잘 될 거야.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해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거야. 네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는 거야. 그러면 넌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교지소식에서는 트리니다드의 생활과 그곳의 선교적인 도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스의 집 근처에 위치한 남부 캐리비안 삼육대학교에 교회를 건축하기 2018년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가 사용되었습니다. 페이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대학교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중앙아메리카지회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데 도움이 될 여러분의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 지도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 다음 링크에서 페이스의 짧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bit.ly/Faith-IAD
* 관련 사진은 페이스북(bit.ly/fb-mq)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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