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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의 대화 (8월 14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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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0-06-28 10:42 조회3,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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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안식일 핀란드

사우나에서의 대화

세포 케이타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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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 사이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 또한 현대적이고 유물론적인 국가입니다.
- 이 나라의 북부지역은 북극권에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는 밤새도록 밝은 상태가 지속되고 한 겨울에는 아주 짧은 시간 희미하게 밝은 낮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 종일 어둡습니다.
- 추운 겨울 동안 핀란드 사람들은 이 나라에 있는 수천 개의 호수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케이트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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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이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소개합니다.]
핀란드는 무뚝뚝한 개인주의자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대부분의 핀란드 사람들처럼 종교는 저와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버팀목처럼 필요로 하는 나약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애의 일련의 위기들로 인해 제 마음이 변했습니다.

실패
저는 인생에서 모든 것을 얻기 원했고 그렇게 하는데 하나님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제 동생과 함께 저는 영화관을 개업했습니다. 하지만 곧 비디오가 나와서 사람들이 그만큼 영화를 보러 다니지 않게 되어 영화관이 망하고, 저희는 햄버거 가게를 열었습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인생에서 꽤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핀란드에 어려운 경제위기가 왔고 돈이 귀해졌습니다. 동생과 저는 저희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대립됐습니다. 아내와 저는 돈 문제로 싸웠습니다. 결국 저희 사업은 다시 망했고 아내도 저를 떠났습니다. 청구서들과 함께 책임과 비난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상실감과 외로움 그리고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인 제 여동생을 찾아가 그녀에게 저의 어려움들을 말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이나 종교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그녀는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제가 레이요라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는 재림교인이었고 제가 다니던 사우나 클럽의 회원이었습니다.

사우나에서의 대화
사우나는 핀란드인의 전통적인 증기 목욕법입니다. 작은 방에 높은 온도로 달구어진 돌들을 가져다 놓고 그 뜨거운 돌들에 물을 뿌려 증기가 발생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그 증기 속에 앉아서 땀을 흘립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차가운 호수에 뛰어 들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함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합니다. 사우나는 헬스클럽에 못지않고 또한 사회적인 친교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레이요는 제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 저에게 다른 사우나 클럽 회원을 소개시켜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페카라는 재림교회 목사님이었습니다. 재림교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저는 그들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화 상대가 필요했고 그렇지 않으면 답답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사우나에서 저는 페카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지극히 평범해 보였습니다. 그는 친절하고 정이 많았고 저의 문제들에 귀 기울여 주었습니다. 그는 저를 비웃거나 기운 빠지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저를 그의 교회에 초청했을 때 저는 그 초청에 응했습니다.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던 저에게 교회 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교회 문 앞에 서서 저는 단지 페카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는 것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곳 교인들은 제가 그곳을 집처럼 편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러시아, 아프리카, 영국 등 여러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핀란드 기독교인들과 함께 나란히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별히 저는 찬양시간이 맘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저는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괜찮은데.’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진정으로 행복해 보여.’ 저는 그곳을 다시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역경에 맞섬
새로운 교회 가족들에게서 평안을 발견했다 할지라도, 제 사생활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자녀들과 다시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저희 가족이 다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혼절차가 마무리 되고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레이요와 페카 목사님 그리고 저는 계속 사우나에서 만나 영적인 것들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성경공부 모임에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점 저는 제 삶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고 곧 침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고, 다른 사람들도 제 삶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수님 안에서 제가 발견한 평안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혼자였고 외로웠습니다. 저는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나에서의 데이트
저는 교회에서 레아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교회 개척자였고 우리 교회 러시아반의 지도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사우나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생활과 영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이가 더 가까워지면서 레아와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서로 만나게 해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곧 저희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 어느 장소에서나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실 수 있음을 압니다. 사우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레아와 저는 하나님의 임재 없이는 우리 삶 속에 평안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저희 가족과 친구들이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 문을 열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재림교회는 교인수가 이제 막 5천 명을 넘은 작은 교회입니다. 이번 기에 여러분은 헬싱키 근처에 사는 활동적인 교인들을 위한 예배당을 마련하는 일에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 교회가 그 빛을 더욱 밝게 비출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이번 기 13째 안식일, 여러분 모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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