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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질그릇(20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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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5 13:18 조회3,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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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안식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하나님의 질그릇

올가 가글로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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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가 살고 있는 크라스노다르는 수천 명의 러시아인과 유럽인들이 여름휴 가를 보내는 주요 관광지인 러시아 남서부지역 흑해 근처에 있는 도시입니다.
- 러시아 남부 올가가 사는 지역의 교회들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기 위해 소망이 가득한 내용의 전도지들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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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와 올가에게 있어 생활은 어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올가가 5살 때, 그들은 할머니가 살고 있던 흑해 근처의 한 지역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며 마음에 평안을 얻고자 했지만, 다니던 교회마다 그녀가 어렸을 때 외웠던 십계명대로 따르지 않는 것을 보고 거듭 실망을 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교회들을 다녔지만, 결국 그들이 모두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뿐이었습니다.
올가가 9살 때, 어머니는 재림교회를 알게 되었고, 그녀는 곧 그곳 사람들이야말로 성경의 일부만이 아닌 성경 전체를 따르고 가르치는 사람들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교회 교인이 되었고, 올가도 그녀와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십대의 반항
하지만 올가는 그 교회가 싫었습니다. 그 작은 교회에는 올가 또래의 아이들이 3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아이들은 올가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올가는 그녀의 이모인 갈레나와 어울렸습니다. 갈레나는 올가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갈레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올가는 점점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가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갈레나와 올가는 십대들이 좋아하는 디스코텍에 자주 갔습니다. 그곳에서 올가는 그녀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개의치 않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곧 그녀는 종교에 대한 모든 흥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올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금요일 저녁에 집에 있을 것을 부탁했지만, 올가는 춤을 추러 가고 싶었습니다. 어머니와 다시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집에 돌아갈 필요가 없도록 춤추러 갈 때 입을 옷을 학교로 가져와 그날 저녁 갈레나와 함께 춤을 추러 갔습니다.

사고
그러던 어느 금요일 아침에 올가는 춤추러 갈 복장을 챙겨 학교를 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녀는 그날 저녁에 있을 춤 파티를 생각하며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차 한 대가 코너를 돌면서 달려와 올가를 쳤고 그녀는 차 앞 유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올가는 의식을 잃고 길 위에 쓰러졌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한 승합차 운전사가 그 사고를 보고 멈췄습니다. 올가는 누군가 그녀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차에 태우는 동안 잠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들리는 대화소리를 들었습니다. “살아있는 게 다행이네.” 올가의 얼굴에서 피를 닦아주던 간호사가 말했습니다.
의사는 올가에게 그녀가 입은 찰과상이나 타박상은 금방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뇌진탕이 심하므로 며칠 간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점점 더 지루해지고 심심해질수록 올가는 한 시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일주일 같았습니다. 병문안이 허용되자 어머니의 교회에서 교인들이 방문을 왔습니다. 올가는 사람들과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한 교인이 그녀에게 책을 주었습니다. 아직 올가는 책을 읽을 수 없었지만, 의사가 다시 책을 읽어도 괜찮다고 말할 때 읽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떠나고 나자 올가는 다시 지루하고 심심했습니다. 조용한 병실에서 그녀는 이전엔 한 번도 진심으로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기도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도를 하면서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목숨을 살려 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올가는 여전히 교회에 다니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올가는 퇴원을 했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교회에 가서 그녀의 목숨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조만간 갈게요.” 올가는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돌아다닐 만큼 회복되었을 때, 올가는 다시 춤을 추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동안 그녀는 교회에 가는 것을 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저녁에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목사님의 집에서 열리는 청년들의 모임에 초대했습니다. 올가는 가기로 결심했고, 놀랍게도 그 모임이 즐거웠습니다. 그 다음 날 올가는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그녀는 교회가 성장을 하여 이제는 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다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욱이 그들은 올가를 환영해 주었고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올가는 다시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청년 안식일학교 반과 패스파인더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생애를 그리스도께 바치고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머지않아 그녀는 그녀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들도 있는 청년반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올가는 이전엔 결코 느껴보지 못한 깊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기쁨은 그녀의 이모인 갈레나가 교회에 나오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였을 때 더욱 커졌습니다. 그런 다음 언제나 재림교회를 싫어하고 어머니가 교회에 미쳤다고 말하던 올가의 할머니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침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따르기를 거절했을 지라도, 그분은 저를 사망에서 건져내시고 그분께로 이끄셨습니다. 제 믿음을 제 또래의 다른 십대 청소년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일을 도울 수 있음에 너무 행복합니다.” 라고 올가는 말합니다.

올가 가글레오바는 19살로 홍보학을 공부하면서 러시아 쿠바노-체르노모스카야 합회의 홍보 및 패스파인더 부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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