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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때에 (10월 16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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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0-09-30 10:05 조회3,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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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안식일 아이티

이와 같은 때에

에바노즈 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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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는 허리케인과 열대 폭풍으로 항상 큰 피해를 입습니다. 2008년에 아이티를 강타한 일련의 이러한 폭풍으로 80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이 나라 국토는 대부분 초목이 없이 헐 벗겨져 있어 이러한 폭풍우는 종종 홍수와 진흙사태를 수반합니다. 이러한 폭풍에 대비해 콘크리트 벽돌과 시멘트 지붕으로 지어진 가옥들은 이번 지진으로 모두 허물어졌습니다.
- 아이티 인구 9백만 명 가운데 약 1/3이 참혹한 이번 지진의 진앙지였던 포르토프랭스와 그 주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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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에바노즈 입니다. 저는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삼육대학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저는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받았었지만, 올해 초 끔찍한 지진이 일어난 뒤, 저는 제 생애에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아이티 남부 포르토프랭스 지역을 강타했을 때, 저는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실습을 지도하고 있었고 바로 그때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밖으로 나가!” 저는 소리쳤습니다. 학생들은 저를 지나쳐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저의 발아래 땅이 계속해서 흔들리는 동안 저는 그들을 건물에서 대피시켰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처음 몇 분 동안, 저희는 그 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곧 저희는 사람들이 바로 옆에 있는 삼육 병원으로 몰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몇 명은 피를 흘렸고, 어떤 사람은 걷는데 부축이 필요했으며 계속해서 사람들이 실려 왔습니다. 하지만 곧 큰 부상이 아닌 사람들은 생명이 위험한 사람들로 병원이 가득 찼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덜 위중한 부상자들은 외면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대학교 재무실장님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간호사입니다. 교내에 있는 모든 의료품들을 사용하여 할 수 있는 한 이 사람들을 돕도록 하세요.”

임시 변통
저는 교내의 큰 망고 나무 아래에 응급 처치소를 마련했고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몇 분 만에 약과 의료품들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요청하여 사용할 수 있을 만한 것은 무엇이든 구해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붕대로 사용할 수 있는 침대 시트를 구했습니다. 저희는 지혈도구로 신발 끈을 사용했고 나무 가지들을 꺾어 정맥주사병을 고정시켰습니다. 저는 외상과 골절상 치료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했지만, 여전히 부상자들이 넘쳐났습니다.
진통이 시작된 네 명의 임산부들이 와서 출산을 했습니다. 저희는 가까스로 두 명의 아이의 생명은 구했지만 나머지는 살릴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저곳에서 잠깐씩만 눈을 붙여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3일 후에 다수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병원과 학교에 도착하여 저희를 도왔습니다.

심각한 부상
제가 치료해야 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간호사가 처치하기에는 너무 심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의사들에게 가야 했지만 의사가 부족했습니다. 사실상 병원에서도 그들을 저에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 십대 소녀가 울면서 저에게 왔습니다. 그녀는 왼손 손가락 3개를 잃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손을 천으로 싸서 데리고 왔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그녀의 손은 감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는 고열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손을 직접 만든 소독약으로 씻어내고 그곳에 한 시간 가량 담갔습니다. 그런 다음 저는 죽은 피부와 감염된 피부를 제거하고 상처에 항생제를 발랐습니다. 살균 붕대가 없었으므로 깨끗한 침대 시트로 만든 붕대로 상처를 감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하는 동안 저는 기도했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 소녀가 죽을 수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4시간이 지나고 그 소녀의 열은 점점 내려갔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녀는 붕대를 갈고 그녀의 손이 다시 감염되지 않았는지 진찰받으러 매일 찾아오고 있습니다.

마침내 찾아온 도움의 손길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아드라로부터 신속한 원조가 도착한 반면, 심각한 의료품 부족을 덜어줄 충분한 의료진들과 의료품들이 도착하는 데는 며칠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로마린다 대학교 아드라로부터 온 팀과 기타 교회 관련 단체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티에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심하게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속 교내에서 간호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지금 만 명 이상의 임시 거주자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이 좀 더 영구적인 거주 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천막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티에 재림교회가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죽었을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드라도 계속해서 음식과 비상보급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로마린다 대학교 의료팀과 기타 전 세계 재림교회 병원들로부터 온 의료팀들도 모든 수준의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삼육대학교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저는 최선 말고는 아무 것도 허용하지 않는 한 까다로운 간호사 선생님 밑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제가 이와 같은 때에 봉사할 수 있게 준비시켜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교 헌금은 아이티에 있는 삼육 병원, 삼육대학교, 기타 선교 단체들을 지원하는 일에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올해 지진으로 너무나 고통 받은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있어 삶과 죽음의 차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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