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센 믿음 (4월 25일 안식일) > 선교지 소식지

본문 바로가기

운영진
x

선교지 소식지 보기

선교지 소식지

고집 센 믿음 (4월 25일 안식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9-03-18 11:48 조회3,144회 댓글0건

본문

4월 25일 안식일 중남부 앙골라

고집 센 믿음

빅토리나 에녹
-----------------------------------------------------------------------
- 거의 40년간 (1961년~2002년) 앙골라는 전쟁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가장 극렬했던 전투 가운데 일부가 빅토리나가 살고 있는 후암보 지역 근처에서 있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50만 명 정도가 죽었고 정부기관과 병원 그리고 수많은 학교들이 파괴되었습니다.
- 근처에서 전투가 있었던 지역은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때때로 음식이 부족했습니다. 사람들은 보호와 희망을 찾아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재림교회는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교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 평화가 찾아온 이때에도 사람들이 계속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몇 년 전 병원에 입원해 있던 막내딸과 함께 지내는 동안 저는 남편이 가져온 책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 한 책이 제 관심을 끌었고 그 책이 제 인생을 새롭게도 만들고 힘들게도 만들었습니다. 그 책에는 사도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 이후에 살았던 사람이지요?” 남편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책에는 바울이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고 나와 있어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거죠?”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 날에 부활을 하셨으니까!”라고 남편은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 의문은 제 마음 한 구석에 남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만남?
3년 후 저는 자신이 재림교인이라고 하는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저는 재림교인들이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 교회에 가도 되는지 물어봤고, 남편은 허락했습니다. 저는 재림교회 예배에 만족했고 한 달간 매주 참석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이제 안식일 교회는 그만 다녀.” 하지만 저는 그 교회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으므로 멈추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교회 지도자였으므로 저희 부부는 자주 종교문제를 가지고 다퉜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가 침례를 받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제가 정말로 재림교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화를 냈고, 사람들이 남편에게 불순종하는 저에 대해 수군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제 침례를 반대했지만, 저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알았으므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녀를 데려가라!
제가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올 때, 남편이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매우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는 칼을 뽑아 들고 한 남 집사님을 찌르고 소리쳤습니다. “그녀는 내 뜻을 거스르고 침례를 받았다! 이제 너희가 그녀를 데려가라. 그녀는 너희 것이다.” 그래서 저는 한 여집사님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저를 다시 집으로 부르며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집에 갔을 때 그는 말했습니다. “재림교회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뭐라 안하겠소. 하지만 일요일에는 나와 함께 우리 교회에 갑시다.” “다른 것은 모두 당신께 순종하겠어요.” 저는 차분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식일에 대해 너무나 많이 알게 된 저는 하나님의 법을 거스를 수가 없어요.” 그러자 남편은 제가 금요일에 집을 깨끗이 청소해 놓으면, 다시 어지럽혀 놓아서 아이들이 저와 함께 교회에 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안식일에는 남편이 교회로 찾아와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예배가 끝날 때까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몽둥이를 들고 와 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저를 구해내자 그는 목사님을 때렸습니다.
저는 다른 지역으로 도망쳐 제 남동생과 함께 지냈습니다. 남편은 다시 저에게 집으로 돌아와 자신과 아이들을 돌보아 달라고 빌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에 도착하자, 남편의 교회 사람들이 저를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남편에게 순종하고 그의 교회로 돌아오라고 강요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순종하면,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일요일에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까?”
일부 교인들은 저에게 계속 남편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들이 남편을 위해 다른 아내를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제게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가족과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말
제 남편은 제가 요리한 음식을 먹지 않고 제가 안방에서 자지 못하게 하는 등 저를 따돌렸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면에서 순종했지만,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을 포기하라는 요구만은 거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저녁, 제가 교회에서 돌아왔을 때, 남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들 방 창문으로 기어 올라가 아이들 방 바닥에서 잠을 잤습니다. 남편이 제가 아이들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저를 때리고 집 밖으로 내쫓으며 말했습니다. “나에겐 다른 여자가 있어. 당장 나가!”
안식일 아침에 저는 교회로 가서 하루 종일 교회에 있었습니다. 해가 진 후 저는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저는 짐을 챙겨서 시동생 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시동생에게 남편의 잦은 구타로 인해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영원히 남편을 떠났습니다.
저는 당시 독립해서 살고 있던 아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저의 아이들은 그들의 아버지를 못 견디고 결국 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평화롭습니다. 제 자녀 3명은 모두 저를 따라 재림교회에 다닙니다. 저는 그들 모두가 언젠가는 재림교인이 되어주기를 바라지만, 저의 경우처럼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선택이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제 가족, 제 자녀, 그리고 제 남편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그들이 예수님을 따를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13째 안식일에 여러분이 앙골라의 교회를 위해 풍성한 헌금을 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 헌금으로 학교들이 재건되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총회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성경통신학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선교부 | 고유번호증번호: 204-82-62040 | 대표자: 강순기 | 부서장: 신광철
Copyright © 2014 안식일학교·선교부 All rights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