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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방꾼 (8월 6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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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6-28 14:53 조회2,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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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안식일                                                    카메룬

훼방꾼

데지레 은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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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룬 인구 1,900만 명 가운데 재림교인은 약 108,400명입니다. 하지만 카메룬의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곧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기별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 아직도 재림기별이 전해지지 않은 오지에서 평신도 복음전도자와 세계선교개척자들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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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카메룬 서부의 한 작은 마을 바로 외곽에 있는 강을 향해, 적은 무리의 성도들이 걸어가며 찬미를 불렀습니다. 강에 거의 다다랐을 때, 한 여자가 그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었습니다. “저리가!” 그녀가 소리쳤습니다. “이곳은 내 조상님들의 장소야. 이곳에서 너희들의 마법의식을 행할 수는 없어!” 그녀는 머리 위로 칼을 흔들며 위협적으로 말했습니다.

무서운 위협
그 여자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려웠던 재림교인들은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저는 앞으로 나가 그 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강은 어떤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저는 그녀에게 온화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마법을 행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이곳에 새로운 신자들에게 침례를 주기 위해 왔습니다.”
저는 그 전 날 침례식을 위해서 흐르는 강물을 막아 잔잔한 물웅덩이를 만들기 위해 강에 들어가 돌을 쌓아 침례 장소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이르는 길을 야자수 잎과 꽃으로 장식하여 축제 기분이 나도록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해가 지기 전에 그곳을 다시 찾았을 때, 쌓아둔 돌들이 무너져 있고 야자수 잎과 꽃들이 엉망으로 흐트러진 것을 보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이 바로 그녀임이 분명했습니다.
그 여자의 고함소리에 생각에 잠겨 있던 저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침례식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안전할까? 그녀가 위협한 대로 누군가를 헤치면 어쩌지?’ 저는 망설였습니다. 저는 침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았습니다. 침례식을 연기한다면 그들이 실망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감
그녀의 고함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침례식을 거행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저는 기도를 한 다음 물가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침례를 받을 사람들은 강가에 줄을 섰습니다. 그 여자가 우리에게 계속 욕을 하며 소리 지를 때 찬미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물로 첨벙거리며 들어가 머리 위로 칼을 들었습니다. 저는 한 번 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조상이 이 강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고함을 멈추고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저는 침례식을 계속 진행하라는 하나님의 능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물속에 발을 넣자, 그녀는 칼을 떨어뜨렸습니다. 저는 그 칼을 집어서 강가에 서있던 장로님께 주었습니다. 여자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물속에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그 여자와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는 한 명씩 한 명씩 새로운 신자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이 침례를 받았을 때, 우리는 모두 강가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던 그 여자는 물속에 뿌리를 내린 듯이 서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장로님이 조심스럽게 그녀를 강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교인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그 훼방꾼도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여자에게도 함께 하여 주시고 그녀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저는 그녀가 제 기도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 채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 우리는 일어섰고 그녀의 칼을 들고 있던 장로님은 그 칼을 그녀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군중 가운데 흘렀습니다. ‘그녀가 다시 흥분할까? 그녀가 우리를 다시 공격하려 할까?’


놀라운 사과
“제가 한 짓을 용서해 주세요.” 놀랍게도 그녀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녀의 반응에 놀란 저는 물었습니다. “제가 당신의 집을 방문해도 될까요?”
“네.” 그녀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이름이 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장로님과 함께 저는 그녀를 방문하기 시작했고 곧 그녀는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를 강에서 처음 만나고 나서 오래지 않은 어느 날, 하다는 자신의 침례식을 위해 그 강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하다는 그날 홀로 침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새로운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했고 그들도 하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해 그녀와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하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고 그것을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꺼이 전했습니다.
그 작은 마을에 있는 교회는 40명 이상이 모일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근처 마을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고 현재 다른 예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위협을 축복으로 바꾸셨고 그분의 사랑으로 한 여자의 딱딱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선교 헌금이 전 세계와 아프리카에 있는 선교가 어려운 지역에 새로운 신자들의 모임을 만드는 일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볼 수 있도록 헌금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데지레 은디비는 카메룬 코센다이 삼육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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