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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 (10월 30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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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0-09-30 10:06 조회3,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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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안식일 아이티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

이브 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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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는 산업이 거의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티 국민들이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 65%의 국민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고, 시골 지역에서는 그 수치가 80%까지 올라갑니다.
- 6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료이고 의무이긴 하지만, 교복, 교과서, 학용품에 대한 비용 부담과 학교나 선생님의 부족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없습니다. 성인 인구의 약 절반 정도만이 겨우 읽거나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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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이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소개합니다. ]
저는 한 건축회사의 회계사입니다. 저는 1월 12일 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하던 순간, 동료 로날드와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땅이 굽이쳐 움직이고 건물이 떨렸습니다. 로날드는 콘크리트 천장이 허물어지는 순간 문 쪽으로 돌진했지만 저는 그렇게 민첩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 속 작은 공간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다급한 기도
“로날드, 내말 들려?” 저는 소리쳤습니다. “그래, 그런데 기둥이 내게 쓰러져 움직일 수가 없어.” 그가 대답했습니다. “기도하자.”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로날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저는 그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는 로날드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저희의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와 함께 계셔 주시고, 저희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누군가를 보내주시옵소서.” 로날드가 이어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의 목소리는 고통이 가득 찬 목소리였습니다. “저는 당신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저는 좁은 콘크리트 공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느꼈고, 로날드도 그 평안을 느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구조 요청
‘아무도 우리가 여기에 있는지 모를 거야.’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휴대폰을 꺼내 아내와 교회 장로님, 그리고 몇몇 동료들에게 우리가 건물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갇혀 있음을 문자 메시지로 전했습니다. 그러자 제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화는 바로 불통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사람들이 와서 저희를 구조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교인들도 저희를 위해 기도할 것이었습니다.
제가 갇힌 공간에서는 간헐적인 잡음과 로날드의 신음 소리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 지나 밤이 되었고 기다림은 점점 괴로워졌습니다. 제 입은 사포처럼 메말랐고 저는 간절히 물이 마시고 싶었습니다. “난 죽게 될 거야.” 로날드가 이따금 신음하며 말했습니다.

믿음을 가져!
“믿음을 가져!” 저는 로날드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거야.” 그날 밤 내내 저는 제 스스로를 위한 간절함만큼 로날드를 위해 큰 소리로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이따금 잠이 들었는데 로날드의 울음소리나 신음소리에 깨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 잠이 들었다 깨어났을 때, 로날드로부터 한참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를 소리쳐 불렀습니다. “건물이 무너졌을 때 우린 죽지 않았어.” 제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의미하는 거야. 지금 하나님께 우리가 무엇을 알기를 원하시는지 물어보자.” 그런 다음 저는 기도했고, 가끔씩 들려오는 로날드의 아멘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께 제가 로날드에게 말할 때 지혜를 달라고 묵상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에게 다시 한 번 기도하자고 말해보라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네가 가진 모든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실 거야.” 이렇게 말하고 저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희가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저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세요.” “하나님, 저를 이곳에서 꺼내주시면, 저의 남은 생애를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로날드가 뒤이어 말했습니다.
제가 갇힌 공간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저는 다음 날이 밝았음을 알았습니다. 그런 다음 저는 로날드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여기에요! 당신이 보입니다. 저를 꺼내주세요!” 그의 기운 없는 목소리를 듣고 걱정이 되었지만, 희망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저는 기다렸습니다. 시간은 무겁게 흘렀고, 저는 근처에서 저를 구조하려고 부르는 소리나 기척을 놓칠까 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구조!
그러고 있을 때 저는 한 외침 소리를 들었습니다. 구조대가 로날드를 발견한 것입니다! 구조대가 그의 몸에서 기둥을 들어 올릴 때 그는 신음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그들이 제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대답하며 불렀고, 드디어 그들은 구멍을 뚫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제가 있는 공간에 먼지와 함께 구멍이 뚫렸고 저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흐릿한 빛을 보았습니다. 저는 쥐가 날 것 같은 팔다리를 풀고 그 건물 잔해 속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저는 구조대에게 로날드는 어떤지 물었고, 그들 중 한 명이 어떤 차를 가리켰습니다. 저는 그 차로 달려가서 로날드의 손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께 한 너의 약속을 잊지 마.” 제가 말했습니다. “그럼, 기억하고 있어.” 그가 속삭였습니다.
제 아내와 교인들이 저를 구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제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도시는 폐허가 되었지만, 저희의 정신은 다시 새로워졌습니다. 천천히 저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미루어진 소망
그 다음 날 저는 로날드가 부상이 심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의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에게 제가 전할 수 있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저는 그와 제가 함께한 마지막 시간들과 로날드가 가졌던 소망을 자세히 말했습니다. 그 소망은 우리들 각자를 구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께서 로날드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입니다.
로날드를 예수님께로 이끄는데 저를 사용하신 하나님을 인하여 기쁩니다. 언젠가 그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은 바로 우리가 함께 우리 예수님의 얼굴을 마주하며 보게 될 바로 그 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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